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8.11.20 06:03

2018년 11월 20일 연중 33주간 화요일

조회 수 24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

✠ 루카 19,1-10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자캐오라는 사람을 만나십니다.  세속적으로 볼 때 자캐오는 무엇 하나 남부러울 것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세관장이라는 신분 때문에 미움을 사고 있었고 따돌림을 받으면서 천대를 받았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키가 너무 작아 사람들에게 가리워져 지나가신다는 예수님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키는 그의 약점 ‘핸디캡’을 뜻합니다. 그래서 그는 예수님께서 지나가시는 길을 앞질러 달려가서 나무 위에 올라갔습니다. 자신의 지위나 체면 따위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만나야겠다는 큰 열망이 그 모든 부끄러움을 극복하게 하였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선 자캐오를 부르십니다. 예수님은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자캐오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셨던 것입니다. 세관장이라는 직책도 구원을 받는데 장애가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의 ‘열등 의식’을 감싸 주십니다. 이를 통해 자캐오는 사람들과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깨닫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부정한 방법으로 모은 돈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주는 삶의 변화를 통한 것이었습니다 자캐오는 예수님께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았고, 회개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그래서 자기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겠다고 공언하고 다른 사람 것을 횡령했다면 네 곱절로 갚겠다고 합니다. 이것은 결코 예수님께서 회개의 대가로 요구하신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의 결단입니다. 예수님은 단지 관심을 갖고 그의 마음을 헤아려주셨을 뿐입니다. 회개는 본인 스스로 합니다. 


  우리 역시 ‘부족함’을 안고 살아갑니다. 자캐오는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우리도 진정 자케오처럼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마음으로 은총을 청해야겠습니다.


                                                                 ㅡ로무Screenshot_2018-11-19-06-11-13.png

Who's 운영자

profile
Atachment
첨부 '1'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346 주일, (대)축일 강론 (2000년 12월 2일 /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 대축일) 창립자 신부님 2005.12.03
2345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1-3-예수성명-(요한1,29-34) Stephanus 2015.01.02
2344 주일, (대)축일 강론 1-3-예수성명-(요한1,29-34)-주의 공현전 금 Stephanus 2014.01.01
2343 주일, (대)축일 강론 10-15-아빌라의 대 데레사 성녀 기념 Stephanus 2013.10.14
2342 주일, (대)축일 강론 10-15-아빌라의 대 데레사 성녀 기념 Stephanus 2014.10.14
2341 주일, (대)축일 강론 10-16-성녀 말가리다 마리아 알라꼭 기념-예수성심공경-성시간 Stephanus 2013.10.14
2340 주일, (대)축일 강론 10-16-성녀 말가리다 마리아 알라꼭 기념-예수성심공경-성시간 Stephanus 2014.10.15
2339 주일, (대)축일 강론 10-16-성녀 말가리다 마리아 알라꼭 기념-예수성심공경-성시간 Stephanus 2015.10.15
2338 주일, (대)축일 강론 10-17-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 Stephanus 2013.10.16
2337 주일, (대)축일 강론 10-17-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 Stephanus 2014.10.16
2336 주일, (대)축일 강론 10-17-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 Stephanus 2015.10.16
2335 주일, (대)축일 강론 10-18-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 Stephanus 2013.10.16
2334 주일, (대)축일 강론 10-18-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 Stephanus 2014.10.17
2333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10-21(29주-월)-루카12,13-21-어리석은 부자의 비유 Stephanus 2013.10.20
2332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10-22(29주-화)-루카12,35-38-충실한 종 Stephanus 2013.10.21
2331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10-23(29주-수)-루카12,39-48-준비된 마음 Stephanus 2013.10.22
2330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10-24(29주-목)-루카12,49-53-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Stephanus 2013.10.23
2329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10-25(29주-금)-루카12,54-59-시대의 징조 Stephanus 2013.10.24
2328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10-26(29주-토)-루카13,1-9-회개의 촉구 Stephanus 2013.10.25
2327 주일, (대)축일 강론 10월 1일(예수 아기의 성녀 데레사 대축일) 관리자 2012.09.2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8 Next
/ 11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