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03.21 07:25

2024년 3월 21일 사순 제5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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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오늘 복음을 통해 예수님을 믿는 유다인들이 예수님을 위대한 예언자로 심지어 메시아로까지 받아들일 자세는 되어 있으나 하느님의 아들로 인정하기에는 아직 불완전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 즉 예수님을 그저 인간적으로만 이해한 사람들임을 알려줍니다. 


복음의 유다인들은 예수님께서 영원하신 분이라는 사실을 도저히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제까지 요한 복음에서 볼수 있었던 어느 말씀보다도 더 명확하게 당신 신분을 분명히 밝히십니다.


당신께서는 시간을 초월해서 계시며, 언제나 나는 살아있다고 말씀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한 분뿐이십니다. 그분은 바로 생명의 원천이시며, 영원하신 하느님이십니다. 때문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고 계신 것은, 예수님 안에 있는 생명은 하느님의 생명이며, 영원하신 하느님께서 인간의 시간 안에 들어와 계신다라고 하는 당신 자신의 신분을 밝히시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보아야 할 것은, 단지 2,000년 전에 이 세상에서 살다가 죽어간 한 인간 예수를 보는 것만이 아니라, 사람이시요, 하느님이신 예수님을 통하여, 시간의 제약을 넘어서 영원히 계시며, 언제나 우리에게 오시고,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고자 하시며, 우리를 죄로 인한 죽음으로부터 해방시켜 주시고, 우리를 당신의 영원한 영광의 나라로 초대하시고, 당신 말씀을 받아들여 믿음으로 지켜 나가는 이들을 영원한 삶으로 인도하시는, 그런 하느님을 보아야 합니다. 


또한 우리가 당신을 알 수 있도록 알려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언제나 살아계시며, 우리를 알고 계시는 하느님께, 당신을 믿고 따르고자 하는 우리들에게 도움이 되어 주시라고, 믿음의 부족으로 당신의 말씀을 온전히 따르지 못하는 우리들에게 힘이 되어 주시라고 청해야 할 것입니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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