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한참 확산되고 있을 때 미사까지 중단된 시기가 있었습니다. 또 성당 입장 인원이 제한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비대면으로 미사를 봉헌하던 시절 우리가 늘 말하던 정말 미사 보러간다의 보기만 하는 미사를 하던 시절 신자분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중에 가장 견디기 힘들었던 것은 영성체를 오랫동안 못했던 것이라고 합니다.

오늘 복음은 특별히 봉성체 때 환우들이 듣는 생명의 빵에 대한 복음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께 다가오는 사람은 누구나 외면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들을 보고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는 것이 하느님 아버지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마지막 날에 그들을 살리실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한 가지 명백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구원은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치유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부활하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남녀를 향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구원은 하느님의 독단에 달린 것이 아니며, 또 특별한 지위를 누리는 집단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로 다가가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열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복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 열려져 있음이 오늘 우리들에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하느님의 구원에로 초대받은 사람들입니다. 어느 한 사람 예외 없이 하느님은 모든 사람을 영원한 생명에로 초대하고 있습니다. 이 초대에 응하는 것이 곧 복음을 받아들이고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다가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초대를 기쁜 마음으로 수용하고 살아가는 것을 증거하는 것이 곧 복음 선포이며, 구원의 공동체인 교회의 일에 협력하는 것입니다. 

                                                                                                                                     김형진.로무알도 신부 (S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