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03.16 08:25

2024년 3월 16일 사순 제 4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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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예수님의 십자가를 보면 INRI라는 죄명이 달려 있습니다. 이 말은 유다인의 왕, 나자렛 예수라는 뜻입니다.


나자렛이 있는 갈릴레아는 율법을 엄수하며 종교적인 국민임을 자부하는 유대아인들에게는 같은 유대아 땅이지만 반쯤 이교도이고 게으름뱅이, 속세적이고 세련되지 못한 사람들로 여기던 지방입니다. 


나자렛이라는 지명은 구약성경이나 고대 유다 문헌에 단 한 번도 언급되지 않습니다. 예수님 이전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던 조그마한 촌락이 나자렛이었습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원래 나자렛에서 살았는데, 아우구스투스의 칙령에 따라 호적을 등록하기 위해 다윗의 고을 베들레헴에 갔다가 거기서 아기 예수님을 낳았으며, 이집트 피신 후 다시 나자렛으로 돌아가 그분을 키우셨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예언자들을 통하여 그는 나자렛 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고 전합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이 자라나신 나자렛에 가려 그분이 베들레헴에서 다윗의 후손으로 동정녀에게서 태어나셨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사람은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출신이라는 점으로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수석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은 그분을 받아들이지도 믿지도 않습니다. 그들은 율법을 알고 있고 성경을 알고 있다고 스스로를 여기지만, 바로 그 안다는 사실에 걸려 오히려 예수님을 거부하고 죽이려고 합니다.


이는 내가 안다는 것이, 선입견이나 편견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가르쳐줍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도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도 수석사제들과 바리사이들처럼 우리가 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편견과 선입견으로 하느님 말씀을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알고 있다는 사실이 아니라, 우리가 모른다는 사실을 아는 일일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우리의 신앙이 하느님을 몰라보고 이웃도 몰라보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도록 하느님께 지혜를 청합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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