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04.17 07:32

2024년 4월 17일 부활 제3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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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오늘도 생명의 빵 이야기가 계속 됩니다. 생명의 끝은 죽음인데 죽는다는 것은 이 세상에서 종말을 고하는 것이요, 더 이상의 존재가치를 찾아볼 수가 없게 만드는 것이고, 그것은 두 번 다시 반복되지도 않는 것이며, 단 한번의 죽음으로 이루어집니다.


살아있는 목숨에 생명력을 이어주는 것이 음식임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육신 생명도 음식으로 언제까지나 그 생명을 이어갈 수는 없는 것이고 언젠가는 병들고 음식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숨을 거두게 됩니다. 이러한 우리에게 예수님께서는 당신은 죽음에서 우리를 영원히 살려 줄 수 있는 생명의 음식이라고 밝혀 주시는 것입니다. 


그 죽음이란 현세의 육신의 죽음을 말하는 것만이 아니라, 죄의 죽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죄의 죽음이란 오히려 육신의 죽음보다 오히려 더 무서운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우리 자신 안에서 볼 때 육신의 상처로 당하는 고통보다 보이지 않는 정신적인 고통이 더 무서운 것처럼 현세의 죽음보다 영원한 죽음이 한없이 무서운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바로 그러한 영원한 죄의 죽음에서 우리를 살리시어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음식이시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현실적으로 어떻게 가능한 것인가? 그것을 우리에게 보여 주시기 위해서 당신이 죽으셨으나 다시 살아나심으로써 당신을 믿고 따르는 이들에게도 당신과 같은 삶을 주시겠다는 것이며, 부활하신 당신 모습과 그 삶을 보여주시고, 당신 삶에 우리를 초대하시는 것입니다. 


내 생명을 내 스스로 부지하지 못하듯이 죄와 벌 속에서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에게 당신의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 당신이 우리에게 오신 목적이 있는 것이며, 하느님 아버지께서 당신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목적도 바로 우리를 영원한 죽음에서 살리시어 영원한 당신의 삶에 우리를 초대하시고자 보내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러한 부르심에 우리가 응하느냐, 안하느냐는 우리의 자유의지에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사랑은 늘 우리를 기다리십니다. 당신 아드님을 보내시어 이를 깨닫게 해주십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하느님의 초대에 기쁘게 응답하며 죄와 벌의 유혹을 이겨내고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힘씁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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