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04.24 08:22

2024년 4월 24일 부활 제4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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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예수님의 사명은 밝혀 주시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세상의 빛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어둠 속에 머무르지 않고 빛 속에 살며 예수님과 함께 영원한 생명, 곧 구원의 삶을 살아갑니다. 다른 한편으로 예수님을 배척하고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세상 끝 날에 단죄받을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예수님께 대한 믿음이 우리 구원을 좌우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을 밝게 비추는 빛으로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께서는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우리가 볼 수 있도록 하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영원한 생명에 참여하도록 하셨습니다. 그것은 하느님 아버지께서 보내신 당신의 아드님을 믿고,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따라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닫히고 자만심과 기만, 이기주의에 사로잡히면 어둠에 떨어지게 되고, 반대로 하느님과 형제, 자매를 사랑하면 빛 속을 걷게 됩니다.


세례를 받는 그 자체로서 구원이 완성되는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를 따라 십자가를 지고, 불림을 받은 자 답게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나의 삶이 구원에서 제외되는 일이 없도록 빛 안에서 조심하며 살아야겠습니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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