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12.01 20:30

2015-12-2-대림1주-수(마태15,29-37)-빵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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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1주-수(마태15,29-37)-빵의 기적

 

 

오늘 주님은 갈릴래아 호숫가에서 많은 병자들을 고쳐주시고, 굶주리는 백성들을 가엾이 여기시어 빵의 기적을 행하시어 배불리 먹이신다.

우리가 이승의 순례여정에서 지치지 않고 힘을 되찾기 위해서는 주님의 거룩한 생명의 양식인 말씀과 성체의 식탁에서 양육되어져야한다.

또한 회개한 영혼들이 죄로 인하여 탈진된 원기를 회복하기 위해서도 거룩한 가르침의 양식 곧 말씀과 성체로 보강하여야 하는 것이다.

빵 일곱 개는 성령의 일곱 은사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사천 명 한 사람 한 사람은 네 복음서 아래 자리잡은 교회의 표상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남은 조각으로 가득한 일곱 바구니는 교회의 완전함을 나타내며 앞으로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모든 교회에 들어올 영혼들에게 나누어주기에 부족함이 없는 영적 양식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말씀 봉사자가 말씀을 주석하고 설명해주는 것은 사도들이 빵을 나누어주는 것과 같다. 굶주린 이들이 이 양식을 받아먹으며 하느님을 찬양하였듯이, 우리도 하느님 말씀의 양식을 받아먹으며 생활로써 실천함으로 하느님을 찬양하여야 할 것이다. 이로써 말씀과 성체로 배불렀으니 세상에 나아가 힘껏 실천하고 선행에 모범을 보여야할 것이다.

또한 말씀과 성찬의 식탁에서의 봉사자들은 이것은 자기 것이 아니라 하늘의 공동 곳간으로부터 내려온 하느님의 말씀이요 생명의 빵임을 인식하고 소중히 관리해야하며 남은 조각도 버리지 말고 모아들여 후손들이 먹을 양식으로 곳간에 쌓아놓아야 할 것이다.

신앙이 성숙한 사람은 더 많이 먹고 힘차게 자라나 성화에 더욱 빠르게 진보할 것이다. 성체가 우리 안에 오시는 이유는 우리로 하여금 성체를 닮으라는 뜻이다. 즉 그리스도화 되어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내안에 사시도록 하라는 뜻이다.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에 우리는 내가 오늘 얼마나 주님으로 변모되었는가를 반성해야할 것이다.

대림시기는 자신의 때묻은 옷을 그리스도의 성혈로 희게 빨아 장차 어린양의 혼인잔치에 참여하기 위해 예복을 준비하는 시기요, 공로의 세마포를 준비하는 시기라고 할 것이다. 현세에서 정화되지 않으면 연옥에 가서 단련을 받아야하며 그것은 혹독하지만 공로가 없는데 반해, 지상에서 겪는 고난은 정화와 동시에 공로가 되므로, 불평함으로 낭비함이 없이, 오히려 정화의 기회를 주신데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지니고, 천국예금통장에 알뜰히 저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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