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3.01.02 21:45

1월 3일-예수 성명축일-주의 공현전 목(요한1,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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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일-예수 성명축일-주의 공현전 목(요한1,29-34)

오늘은 예수님의 거룩한 이름을 기리는 날이다. 예수님의 이름은 사탄이 가장 겁을 내는 이름이다. 성서적 근거를 살펴보면 우선 원복음(protovangelo)이라고 할 수 있는 창세기 3,15에서, 원죄로 유혹한 사탄을 하느님이 저주하시면서 “나는 너와 그 여자 사이에, 네 후손과 그 여자의 후손 사이에 적개심을 일으키리니 여자의 후손은 너의 머리를 짓밟아 부술 것이고(crush) 너는 그의 발꿈치에 상처를 입히리라.”고 하셨다.

여자는 새 하와인 마리아이며 마리아의 후손은 예수님이요, 그분이 뱀의 머리를 짓밟아 으깨어 부술 것이라고 했으니 사탄은 예수님의 이름만 들어도 무서워 떨 수밖에 없다. 그래서 사도행전 4,12에 베드로 사도는 “사실 사람들에게 주어진 이름 가운데에서 우리가 구원받는 데에 필요한 이름은 이 이름(예수)밖에는 없습니다.”라고 선언하였던 것이다.

그러자 초대교회 공동체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표징과 이적들이 일어나게 해주십시오.” 하고 기도하자 그들이 모여 있는 곳이 흔들리면서 모두 성령으로 가득 차 하느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였다고 한다.(사도4,30)

우리가 기도할 때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를 마친다. 예수의 이름은 이토록 능력이 있고 힘이 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드리지 않는 기도는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마치 모든 문서에 권위자의 사인이 있어야 문서의 효력을 발휘하며 서명이 없는 문서는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이와같이 하느님 앞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바치는 기도라야 효력이 있다.

오늘 복음에서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께 세례를 베풀 때에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하늘에서 내리시어 그분 위에 머무시는 것을 보았음을 증언하며 이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라는 것을 증언한다. 예수님은 구약 레위기에서 언급한 세상의 죄를 없애기 위해 바쳐지는 속죄양으로서 오셨고, 동시에 대사제직을 맡으실 분이시다(히브리서).

세례자 요한이 물로 세례를 베풀었다면 예수님은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실 분이시다. 즉 예수님은 영원한 생명을 주실 분이시다.

이 예수의 이름은 우리 죄를 사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실 분이시다. 예수의 이름 안에 우리 죄를 대속하는 희생제물이 되신 의미가 함축되어 있고, 대사제로서 아버지와 우리 인간을 중재하는 역할을 수행하신 공로가 함축되어 있는 것이다.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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