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2.12.04 08:54

2012-12-6-C-대림1주-목(마태7,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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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6-C-대림1주-목(마태7,21-27)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자라야 하늘나라에 들어간다”고 말씀하신다. 아버지의 뜻과 아들의 뜻이 다를 수 없기에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은 곧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사람이다.

“말씀을 실천하는 사람은 반석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다.” 폭풍이 불고 극심한 격변이 일어나고 유혹이 닥쳐와도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지녔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비와 강물과 바람이라는 말로 인생의 온갖 역경을 함축적으로 다 표현하고자 하신다. 즉, 인생의 온갖 고초, 박해와 모욕과 불행한 일들을 비롯하여 인생길에 일어날 수 있는 온갖 고난이 닥쳐와도 말씀을 의지하고 실천하는 사람은 무너지지 않는 영혼의 반석위에 집을 지은 사람과 같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서 바위는 예수님의 가르침의 확실성을 나타내며 그분의 계명은 어떤 바위보다도 확고하고 인생의 어떤 고난의 파도를 견뎌낼 만한 믿음의 반석이 되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너는 반석이다. 네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죽음의 힘도 너를 처이기지 못할 것이다.”(마태16,18)라고 하신 바 있다.

반석은 무너지지 않고 불변하는 진리를 의미한다. 그리스도교는 진리 자체이신 그리스도께서 베드로를 반석으로 삼으시고 그 위에 건설하셨으므로 흔들리지도 않고 무너지지도 않는다.

반면에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모래위에 집을 짓는 사람과 같다. 모래위에 집을 짓는 사람은 가장 어리석은 사람이니, 그 집은 작은 바람에도 모래가 날리고 파도가 들이치면 한 순간에 무너져버리는 불안한 집일 뿐이다. 이와같이 말씀 중심으로 살아가지 않으면 작은 시련에도 믿음이 흔들리고 고난의 파도가 몰아치면 여지없이 신앙이 요동치며 무너지게 된다는 말씀이다.

하느님의 말씀은 인생의 푯대요 내발의 등불이요, 인생의 나침반이다.

그래서 히브리서 저자는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쌍날칼보다도 날카로워 관절과 골수를 쪼개로 영과 혼을 갈라놓아 마음 속 숨은 비밀을 드러낸다.”(히브4,12)고 말씀의 위력에 대해 피력하고 있다.

오늘도 하느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삶으로 인생의 집을 반석위에 짓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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