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12.10 20:52

2015-12-12-대림2주간-토(마태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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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2주간-(마태17,10-13)

 

 

말라기 예언자를 통해서 “엘리야가 종말 전에 온다”(3,23)고 예언한 바 있다. 그는 부모의 마음을 자녀에게 돌리고 자녀의 마음을 부모에게 돌리며 모든 것을 예전의 상태로 돌려놓는다고 한다.

종말이 다가오면 예수님의 재림을 알리는 선구자가 나타날 것이다. 또한 그 선구자는 그때 모든 이가 그분께 복종하도록 돌려놓음으로써 모든 이를 참된 지식으로 회복시킬 것이다.

율법학자들은 엘리야가 그리스도보다 먼저 온다는 말로 사람들을 속였다. 군중들도 그 말에 의아해하며 따라가고 있다.

예수님과 함께 타볼산에 올라갔던 제자들은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에 엘리야가 와서 사람들이 그분을 맞도록 그들의 영혼을 준비시킨다는 엘리야에 관한 율법학자들의 가르침을 기억했다. 그러나 엘리야가 나타난 산위에서의 환시는 그들이 들은 말과 맞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엘리야가 주님보다 먼저 오지 않고 함께 온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율법학자들이 잘못 알았다고 생각하여 주님께 그것을 묻는다.

그러자 구원자께서는 엘리야에 관한 전승을 부인하지 않으시고,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에 엘리야가 왔었지만 율법학자들이 그것을 알지 못했다고 말씀하신다.

엘리야가 이미 왔지만 그를 감옥에 가두고 처형한 헤로데와 그들이 공범자인 것처럼,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제멋대로 다루었다.”고 하신다. 그런 다음 주님께서도 그들이 엘리야에게 행한 것처럼 당신도 머지않아 그렇게 당하실 것이라고 예언하신다. 제자들은 그제서야 주님께서 다시 올 엘리야란 세례자 요한을 두고 하시는 말씀임을 깨달았다. 세례자 요한이 엘리야의 일을 하였기 때문이다.

율법학자들은 성경을 잘 알고 있었으나, 예수님이 자신들이 기대했던 현세적 메시아상이 아니므로 그를 반대하기 위해 그럴듯한 이유를 대나 사실은 그들의 마음에 주님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불순한 동기가 숨어있었던 것이다. 오늘날 많은 이단사상들도 한결같이 성경을 인용하나 그들의 속셈은 정통교회를 반대하려는 의도가 숨어있는 것이다. 진정으로 주님을 사랑한다면 주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경외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여야한다.

그들이 예수님을 거부하는 마음 속에는 그분을 보내신 하느님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없는 것이다. 이들의 흑심으로 굽어진 마음을 파헤쳐 곧게 펴고 그들에게 회개의 메시지를 전하러오는 이가 다시 올 엘리야의 사명이요, 세례자 요한의 역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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