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08.19 06:43

2023년 8월 19일 연중 제 19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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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수요 일반알현 교리 교육이 열리는 바오로 6세 홀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서간을 낭독하던 중, 파올로 주니어(10세)라는 한 어린이가 조용히 연단의 계단을 올랐습니다.  


이 아이는 인지장애를 겪고 있었습니다. 아이는 교황님의 자리로 곧장 걸어갔습니다. 교황님께서는 미소지으시며 아이가 올라오는 모습을 지켜보셨습니다. 아이가 눈앞에 나타나자 손을 흔들며 다정하게 쓰담으셨습니다. 


교황님께서는 이 아이와 몇 마디 대화를 나누며 아이를 옆에 앉게 하셨습니다. 심지어 아이는 교황님의 모자인 주케토를 달라고 하였습니다. 교황님께서는 아이에게 주케토를 주셨고 교황님과 포옹한 아이는 하얀 주케토를 받은 후 어머니가 있는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교리 교육을 시작한 교황님께서는 이 아이를 언급하시며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최근 우리는 수요 일반알현 교리 교육을 통해 갈라티아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을 들으면서 신앙의 자유에 대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 어린이가 마치 자기 집에 있는 것처럼 자유롭게 연단에 올라와 돌아다니고 저에게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어린이들의 자유로움과 천진난만함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이 어린이가 연단으로 올라온 것처럼, 우리도 주님께 다가갈 용기, 주님을 향해 열려 있을 용기, 주님께 다가가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내도록 합시다. 


우리 모두에게 교훈을 준 이 어린이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온 증거를 보여준 이 어린이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주님께서 도와주시길 빕니다. 아이들에게는 마음에 있는 것을 삶으로 옮겨주는 자동번역기가 없습니다. 마음이 이끄는 대로 행동합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우리도 용기를 내어 어린이 같은 마음으로 주님께 다가갑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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