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09.19 08:07

2023년 9월 19일 연중 제 24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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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예수님께서는 오늘 장례 행렬을 유심히 바라보십니다. 군중들 가운데에서, 예수님께서는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한 여인의 얼굴을 알아보십니다. 바라보시는 그분의 눈길이 새로운 삶의 원천인 만남을 가져옵니다. 많은 말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우리 주위에서 때로는 우리 안에서도 죽음의 현실을 마주하곤 합니다. 이는 바로 육체적, 영적, 정서적, 사회적 죽음입니다. 우리는 이 현실을 깨닫고 있습니까? 아니면 그저 이 현실을 받아들일 뿐입니까? 삶을 되찾고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까?


성경에서는 다른 이들의 아픔을 공감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에 대하여 자주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다른 이들의 삶에 진심으로 함께해 주십니다. 그분께서는 그들의 아픔을 당신의 아픔으로 삼으십니다. 그 어머니의 슬픔은 예수님 자신의 슬픔이 되었습니다. 그 젊은 아들의 죽음이 예수님 자신의 죽음이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일어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끊임없이 넘어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언제나 다시 일어나야 한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걷고 있지 않은 사람은 넘어지지도 않지만, 결코 앞으로 나아가지도 못합니다. 그러한 까닭에 우리는 하느님을 믿고 예수님의 도우심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 첫 단계는 일어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실 새 생명은 좋은 것이며 살아볼 만한 것입니다. 결코 우리를 저버리는 일 없이 앞날도 함께해 주실 그분께서 우리가 이 삶을 가치 있고 풍요롭게 살아가도록 도와주시고 지켜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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