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07.11 06:21

2023년 7월 11일 성 베네딕도 아빠스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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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예수님께서는 수확할 것은 많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누가 그러한 결실을 맺도록 일하였습니까? 바로 하느님이십니다. 우리는 먼저 하느님께서만 주실 수 있는 많은 수확에 놀라고, 언제나 우리를 앞서시는 그분 사랑에 감사드리며, 하느님께서 이루신 일에 대하여 찬미 드립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위한 수확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마음 가득히 연민이라는 씨앗을 심으셨고 그 측은한 마음의 씨앗은 마귀 들린 자와 병자들을 위한 열매를 맺었습니다. 당신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를 위한 열매를 수확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가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를 쫓아낸다고 생각한 바리사이들의 마음에는 어떤 씨앗이 뿌려져 있었을까요? 


예수님의 삶과 행동, 말씀과 시각은 당시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낯선 것이었습니다. 군중은 언제나 예수님을 보고 놀라워하였고, 감탄하면서도 낯설어합니다. 바리사이들 또한 그러하였습니다. 그 낯섦은 예수님에 대한 시기와 질투, 그리고 미움으로 발전합니다. 더 나아가 자신의 것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욕심과 더해져 결국 그 낯설고 다른 것을 거부하고 오해하면서 자신의 이기적인 시선과 마음에 따라 행동하게 됩니다.


우리 마음을 들여다 봅시다. 무엇이 뿌려져 있고, 무엇이 심겨져 있습니까? 이것을 들여다보고 뭔가 발견한다면, 내가 앞으로 어떤 열매를 맺게 될 것인지 아는 일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수확할 것이 많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그 분의 마음에 얼마나 좋은 씨앗들이 많은지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좋은 씨앗을 받아서 심고 가꾸어서 함께 수확할 일꾼이 부족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늘 나라의 복음의 씨앗은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내가 가진 것을 나누어야 하고 스스로 고통과 아픔을 찾아 나서야 합니다. 희생과 수고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야 하고 온 마음으로 가난하고 길 잃은 사람들을 보살펴야 합니다. 때로는 죽음 앞에 당당해야 하고 두렵지 않은 척해야 하기도 합니다. 


좋은 씨앗은 그리스도의 마음으로부터 나옵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그 분의 마음을 닮은 그분 보시기에 좋은 씨앗을 내 마음에 만들어봅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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