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축일 강론
2023.07.22 05:12

2023년 7월 22일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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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마리아 막달레나는 ‘복음선포자’, 주님 부활의 기쁜 소식을 선포하는 전달자입니니다.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이 말한대로 성녀는 ‘사도들의 사도’입니다. 경신성사성 차관 아서 로시 대주교는 ‘교회의 모든 여성의 모범이고 본보기’인 성녀의 전례 거행이 사도들의 경축에 해당하는 것과 같은 축일 등급을 지녀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미사중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의 새 감사송의 내용은 성녀의 사랑을 잘 요약하였습니다.


살아계신 주님을 사랑하였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 주님을 뵈었으며, 무덤에 묻히신 주님을 찾던 마리아 막달레나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처음으로 경배하였나이다.


 주님께서는 동산에서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나타나시어. 사도들 앞에서 사도 직무의 영예를 주시고. 새로운 삶의 기쁜 소식을 세상 끝까지 전하게 하셨나이다.


막달레나는 주님의 힘으로 악마의 손에서 구원을 받은 이래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님의 곁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힘을 다해 도와드렸습니다.


초대 교회에서부터 내려오는 전승에 의하면,막달레나는 라자로와 마르타의 동생이요, 어렸을 때 양친을 잃고 유산의 분배를 받아 갈릴레아 지방인 막달라읍에 가서 호화로운 타락의 생활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그것 외에 별다른 죄악은 없지만 주님의 허락하심에 의해 잠시 악마의 손에 인도 되었는가에 대해 상세한 것은 알 길이 없습니다. 


다만 예수의 도움으로 모든 죄를 통회하고 난 후로는 잠시도 주님께 대한 열렬한 사랑이 식은 바 없다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그러므로 성모의 순결무구한 주님께 대한 사람이 백합화에 비할 수 있다면, 마리아 막달레나의 통회의 피눈물로 모든 죄를 씻은 사랑은 진홍빛 장미에 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그녀는 주님께서 가시는 곳은 어디든지 그림자와 같이 따라다녔습니다. 갈릴레아의 광야를 헤맬 때도, 사마리아에서 기적을 행하실 때도 그 곁에 있었습니다. 


이는 힘 닿는 데까지 주님을 도와드리기 위함이었고 또 한 가지는 그의 가르치심을 잘 듣고 깨달아 실행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두려워서 도망갔던 수난의 순간에도 예수님과 함께 그 길을 힘들게 걸어갑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어도, 제자들처럼 골방에 숨지 않습니다. 대신 오늘 복음에도 나오듯이 아직 어두운 이른 새벽에 예수님 무덤을 찾아가는 충성을 보여줍니다. 이런 열정, 이런 사랑으로 인해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누구보다도 맨 처음 뵙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막달레나 성녀께 전구를 청하며 우리의 사랑이신 예수님께 우리도 달려갑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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