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07.19 05:52

2023년 7월 19일 연중 제 15주간 수요일

조회 수 2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우리는 예수님 삶의 중요한 순간에서 우리 삶에 힌트를 얻습니다. 삶에는 항상 어두운 순간과 영적인 밤의 순간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많은 기적들을 행하신 호숫가 마을에는 적대감이 팽배했습니다. 이러한 실망의 순간에 복음은 정말로 놀라운 한 가지 사실을 전해줍니다. 예수님께서 아버지께 불평하시지 않고, 기쁨의 찬가를 드리셨다는 것입니다. 


완전한 위기 중에, 많은 성인 성녀들이 체험했던 영혼의 완전한 어둠 중에, 예수님은 아버지를 찬미하시고, 찬양하십니다. 왜 그렇게 하셨습니까? 


무엇보다도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를 그 자체로 찬양하십니다. 하늘과 땅의 주인이신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아버지께서 온 세상의 하느님이심을 알고 느끼셨으며, 반대로 존재하는 모든 것의 주님이 아버지, 나의 아버지임을 알고 느끼셨기 때문에 영으로 기뻐하십니다.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들이라고 느끼는 체험에서 찬양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들임을 느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철부지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아버지를 찬양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고을을 다니시고 설교하시면서 이를 몸소 체험하셨습니다.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은 의심이 많고, 닫혀 있으며, 계산적이지만, 철부지들은 마음을 열고, 기쁜 소식을 받아들인다는 것을 말입니다. 이것이 아버지의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를 기뻐하십니다. 우리 또한 기뻐하고 하느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겸손하고 단순한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미래와 교회의 희망에 철부지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남들보다 자신이 더 잘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한계와 죄를 알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을 지배하길 원치 않습니다. 그들은 하느님 안에서 모두가 형제와 자매들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입니다. 


모든 것이 어둡고 실패한 것처럼 보이는 순간에 예수님께서는 아버지를 찬양하며 기도하십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또한 복음을 읽는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개인적인 실패의 상황들, 악이 우세하고 악을 멈추게 할 방법이 없는 것처럼 보일 때, 하느님의 현존과 하느님이 행하시는 일을 명확하게 보지 못하는 상황들을 다른 방식으로 판단하도록 인도해줍니다. 


찬양 기도는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가톨릭교회 교리서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찬양은 “영광 중에 하느님을 뵙기 전에, 믿음 안에서 그분을 사랑하는 깨끗한 마음을 지닌 사람들이 누리는 참행복에 참여하는 것이다”(2639항).


 역설적이게도, 삶이 우리를 행복으로 가득 채울 때뿐만 아니라, 특히 어려운 순간, 삶의 여정이 오르막길을 오르는 어두운 순간에도 찬양해야 합니다. 어두운 순간에도 아버지를 찬양하신 예수님처럼, 그 순간은 우리에게도 찬양의 시간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러한 삶의 오르막길, 어려운 길, 고단한 길을 통해 새로운 넓은 전망과 열린 지평선을 보는 법을 배우기 때문입니다. 찬양하는 것은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는 것과 같습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하느님께 찬양드립시다. 찬양은 우리의 영혼을 정화시키며, 우리로로 하여금 멀리 보는 혜안을 갖게 합니다. 이는 우리가 힘겨운 순간에, 어려움의 어두움에 갇히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

Who's 운영자

profi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107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8월 26일 연중 제 20주간 토요일 운영자 2023.08.26
2106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8월 25일 연중 제 20주간 금요일 운영자 2023.08.25
2105 주일, (대)축일 강론 2023년 8월 24일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운영자 2023.08.24
2104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8월 23일 연중 제 20주간 수요일 운영자 2023.08.23
2103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8월 22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 운영자 2023.08.22
2102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8월 21일 성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 운영자 2023.08.21
2101 주일, (대)축일 강론 2023년 8월 20일 연중 제 20주일 운영자 2023.08.20
2100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8월 19일 연중 제 19주간 토요일 운영자 2023.08.19
2099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8월 18일 연중 제 19주간 금요일 운영자 2023.08.18
2098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8월 17일 연중 제 19주간 목요일 운영자 2023.08.17
2097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8월 16일 연중 제 19주간 수요일 운영자 2023.08.16
2096 주일, (대)축일 강론 2023년 8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 운영자 2023.08.15
2095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8월 14일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순교자 기념일 운영자 2023.08.14
2094 주일, (대)축일 강론 2023년 8월 13일 연중 제 19주일 운영자 2023.08.13
2093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8월 12일 연중 제 18주간 토요일 운영자 2023.08.12
2092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8월 11일 성녀 클라라 동정 기념일 운영자 2023.08.11
2091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8월 10일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운영자 2023.08.10
2090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8월 9일 연중 제 18주간 수요일 운영자 2023.08.09
2089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8월 8일 성 도미니코 사제 기념일 운영자 2023.08.08
2088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8월 7일 연중 제 18주간 월요일 운영자 2023.08.07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118 Next
/ 11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