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3.11.17 16:51

2013-11-18- 33주- 월(루카18,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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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루카18,35-43)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예리고성을 거쳐 예루살렘으로 스난하시러 올라가시는 도중이다. 그런데 앞에는 두 종류의 장님이 서있다. 하나는 예리고의 가엾은 거지 맹인이고, 하나는 육신의 눈은 떴으나 주님을 메시아로 알아보지 못하는 영신적인 맹인인 유다인들이다.

주님은 오늘 육신적인 맹인인 거지(마르코복음 10,46-52에는 바르 티메오라고 지적하고 있다.)의 믿음을 보고 눈을 뜨게 함으로써 그의 영신의 눈도 개안수술하시고, 그로써 유다인들의 영적인 눈을 뜨도록 자극하고자 하신다.

이 거지 맹인은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소서.”하고 외친다. 앞서가던 이들이 잠자코 있으라고 핀잔을 주지만 개의치 않고 더욱 큰 소리로 부르짖는다. 주님은 이 맹인이 장애요인을 무릅쓰고 포기하지 않는 열정을 읽으시고, 그를 데려오라고 명하신 다음,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주기를 바라느냐?”고 물으신다. 그는 주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하고 부르짖자, 주님은 다시 보아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하시며 육신 눈만 뜬 것이 아니라 영적인 눈도 열어주셨다. 그는 다시 보게되었고 하느님을 찬양하며 예수님을 따랐다.

예리고는 구원이 필요한 이 세상이요, 타민족들이 사는 이방인의 세계, 과거 여호수아에 의해 무너뜨린 예리고성을 상기하며 복음이 아직 전해지지 않은 어둠속의 도성이다. 이 장님의 개안 전의 절벽 같은 어둠처럼 그들에게 아직 메시아의 빛이 비추어지지 않았다.

반면에 유다인들은 다윗의 혈통으로 메시아가 동족 중에 나왔으니 볼 수있는 육신 눈이 떠 있음에도 불구하고 메시아를 알아보지 못하니 그들은 눈뜬 장님에 불과하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예리고의 맹인의 영육간의 개안시술을 통해 유다인과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메시아를 고백하고 영적 눈을 뜨고 구원을 받으라는 강한 메시지를 선포하신다.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소서.”

강영우 박사는 중학생 때 장님이 되었으나 육신적 장애를 극복하고 미국에 건너가 박사학위를 받고 평생을 그리스도의 복음을 실천하며 감사하며 살았다. 최장암으로 죽으면서도 하느님과 가족들에게 감사한다는 유언을 남기고 기쁘게 주님 품으로 돌아갔다. 영신 눈을 뜨고 육신 눈의 장애를 오히려 감사의 기회로 삼았던 인물이다.

3중 장애였던 헬렌켈러 여사도 행복의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에 문이 열리는데 흔히는 닫힌 문만 바라보며 절망한다. 다른 쪽에 열린 문을 바라보고 희망을 잃지말라고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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