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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하느님께서는 이 세상 사람들에게 당신의 존재와 당신의 진리를 알게 해주십니다. 우선 우주 만물의 조화를 통해 당신을 알려 주시고 계십니다. 그리고 교회를 통해서, 우리 신자들을 통해서 그 밖의 여러 가지 방법으로 당신을 알려주고 계십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무관심하기만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듣지만 무시해버리기도 합니다. 


오늘 예수님에게서 하늘나라의 신비를 알 수 있는 특권을 받은 제자들은 학식이나 사회적 지위로 볼 때, 누구를 지도하는 지배계급에 속한 인물들이 아닙니다. 대부분 어부고 증오의 대상이던 세리 그리고 극단적인 애국운동가. 그네들이 특권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이해되지 않는 이 선택의 답은 우리의 앎과 하느님의 앎의 차이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가 무엇을 하고 있는 사람인가를 보시지 않고 그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인가를 보셨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인가 묵상해볼 일입니다.  


하늘나라의 신비를 알 수 있는 특권에 초대된 우리는 결코 교만한 마음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듣고 또 들어도 들을 때마다 새로운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기 위해서 또한 그 생명의 말씀을 받아들이기 위해서 우리는 겸손해야 합니다. 내가 겸손하게 들어야 하늘나라의 신비는 나를 깨닫게 하고 그 의미가 깊어집니다. 내가 겸손해지는 것이 내 마음의 문과 귀를 열고 눈을 뜨는 돌아섬입니다. 어떻게 돌아설 것인가?  


우리는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알 수 있는 특권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대강대강 시간만 떼우고 눈치만 실폈던 어제. 그리고 돈벌이에만 관심이 있었던 어제에서 돌아서서 새롭게 태어나는 시간이었으면 합니다.  


우리가 본 것. 우리가 들은 것. 우리 마음에 간직된 것들을 증거하면서 거듭 태어날 때, 그리고 우리가 깨달아 돌아설 때, 우리에게 알려진 하느님 나라는 우리 안에 새롭게 다가올 것입니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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