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07.11 06:21

2023년 7월 11일 성 베네딕도 아빠스 기념일

조회 수 4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예수님께서는 수확할 것은 많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누가 그러한 결실을 맺도록 일하였습니까? 바로 하느님이십니다. 우리는 먼저 하느님께서만 주실 수 있는 많은 수확에 놀라고, 언제나 우리를 앞서시는 그분 사랑에 감사드리며, 하느님께서 이루신 일에 대하여 찬미 드립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위한 수확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마음 가득히 연민이라는 씨앗을 심으셨고 그 측은한 마음의 씨앗은 마귀 들린 자와 병자들을 위한 열매를 맺었습니다. 당신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를 위한 열매를 수확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가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를 쫓아낸다고 생각한 바리사이들의 마음에는 어떤 씨앗이 뿌려져 있었을까요? 


예수님의 삶과 행동, 말씀과 시각은 당시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낯선 것이었습니다. 군중은 언제나 예수님을 보고 놀라워하였고, 감탄하면서도 낯설어합니다. 바리사이들 또한 그러하였습니다. 그 낯섦은 예수님에 대한 시기와 질투, 그리고 미움으로 발전합니다. 더 나아가 자신의 것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욕심과 더해져 결국 그 낯설고 다른 것을 거부하고 오해하면서 자신의 이기적인 시선과 마음에 따라 행동하게 됩니다.


우리 마음을 들여다 봅시다. 무엇이 뿌려져 있고, 무엇이 심겨져 있습니까? 이것을 들여다보고 뭔가 발견한다면, 내가 앞으로 어떤 열매를 맺게 될 것인지 아는 일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수확할 것이 많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그 분의 마음에 얼마나 좋은 씨앗들이 많은지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좋은 씨앗을 받아서 심고 가꾸어서 함께 수확할 일꾼이 부족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늘 나라의 복음의 씨앗은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내가 가진 것을 나누어야 하고 스스로 고통과 아픔을 찾아 나서야 합니다. 희생과 수고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야 하고 온 마음으로 가난하고 길 잃은 사람들을 보살펴야 합니다. 때로는 죽음 앞에 당당해야 하고 두렵지 않은 척해야 하기도 합니다. 


좋은 씨앗은 그리스도의 마음으로부터 나옵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그 분의 마음을 닮은 그분 보시기에 좋은 씨앗을 내 마음에 만들어봅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


Who's 운영자

profi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089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8월 8일 성 도미니코 사제 기념일 운영자 2023.08.08
2088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8월 7일 연중 제 18주간 월요일 운영자 2023.08.07
2087 주일, (대)축일 강론 2023년 8월 6일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운영자 2023.08.06
2086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8월 5일 성모 신심 미사 운영자 2023.08.05
2085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8월 4일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기념일 운영자 2023.08.04
2084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8월 2일 연중 제 17주간 수요일 운영자 2023.08.02
2083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8월 1일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 운영자 2023.08.01
2082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7월 31일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 사제 기념일 운영자 2023.07.31
2081 주일, (대)축일 강론 2023년 7월 30일 연중 제 17주일 운영자 2023.07.30
2080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7월 29일 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념일 운영자 2023.07.29
2079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7월 28일 연중 제 16주간 금요일 운영자 2023.07.28
2078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7월 27일 연중 제 16주간 목요일 운영자 2023.07.27
2077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7월 26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 운영자 2023.07.26
2076 주일, (대)축일 강론 2023년 7월 25일 성 야고보 사도 축일 운영자 2023.07.25
2075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7월 24일 연중 제 16주간 월요일 운영자 2023.07.24
2074 주일, (대)축일 강론 2023년 7월 23일 연중 제 16주일 운영자 2023.07.23
2073 주일, (대)축일 강론 2023년 7월 22일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운영자 2023.07.22
2072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7월 21일 연중 제 15주간 금요일 운영자 2023.07.21
2071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7월 20일 연중 제 15주간 목요일 운영자 2023.07.20
2070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7월 19일 연중 제 15주간 수요일 운영자 2023.07.19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118 Next
/ 11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