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08.25 21:39

2015-8-26-21주-수-1데살2,9-13; 마태23,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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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데살2,9-13; 마태23,27-32

 

오늘 제1독서 데살로니카 전서에서, 바오로 사도 일행은 복음전파를 위한 수고와 노고에도 불구하고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았음을 역설하며 대가없이 복음을 전하는 특권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사도일행은 단지 말로만 복음을 전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행동이 경건하고 올바르고 흠잡힐데 없었다고 한다. 말은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지만 행동은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긴다.

복음말씀을 단지 말로써 전할뿐만 아니라 그 말씀대로 실제로 실천할 때 타인의 마음을 지남철처럼 끌어당기게 된다.

사도일행이 행할 일은 오로지 하느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생활을 하도록 성도들에게 권고하고 격려하고 지도하였다.

누구를 막론하고 게으른 생활을 하지 마시오.”“우리는 어느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밤낮으로 수고하며 애써 노동을 했습니다. 여러분에게 우리를 본받게 하려고 스스로 모범을 보인 것입니다.”라고 행동으로 모범을 보인 것이다.

일하기 싫어하는 사람은 먹지도 마라고 단호하게 말씀하며 근면성실할 것을 권면한다.

인생은 유한하므로 제한된 시간을 유용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시간낭비가 없어야 한다.

행복은 이 세상에서 누릴 것이 아니고 저 세상의 것이다. 이 세상은 보람된 일, 공로가 되는 일에 주력하여야 할 것이다. 여가시간, 낭비되는 시간을 줄이고 공로 쌓는 일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마치 노후대책마련을 위해 적금 드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내세행복을 위해 현세에서 공로를 쌓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우리의 매순간을 주님과 연결된 생활을 하여야 한다.

우리는 살아도 주님의 것이고, 죽어서도 주님의 것이다.

우리에게 지난 후에 남는 것은 주님을 위해 수고한 것만 남을 뿐 그 이외의 것은 다 물거품처럼 덧없이 사라지고 말 것이다.

오늘 복음에서 바리사이파와 율법학자들이 그리스도의 혹독한 책망을 듣는다.

예수님은 그들을 향해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닦고 속에는 착취와 탐욕이 가득하다고 책망하신다.

그릇은 그 내용물이 무엇이냐에 따라 그릇의 성격과 중요성이 결정된다. 성체가 담기면 성합이요, 성혈이 담기면 상작이 된다. 밥이 담기면 밥그릇이요, 아무리 금으로 만든 그릇이라도 오물이 담기면 쓰레기통이 되고 만다.

인간은 하느님의 모상을 받았으므로 하느님을 담는 그릇이 되어야 한다. 즉 거룩함의 그릇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처럼 착취와 탐욕이 가득하다면 우리 몸은 쓰레기통의 기능밖에는 될 수 없기 때문에 하느님은 하느님이 창조하신 신성한 그릇이 더럽혀진 것을 책망하시는 것이다.

우리 몸은 겉치장 보다 내 마음을 고결하고 고상하게 닦아나가면 그 고상함이 몸에서 풍겨나올 것이다. 겉꾸밈은 곧 드러나게 마련이다.

예수님은 죽을죄도 용서하시면서 바리사이파와 율법학자들에게는 왜 그토록 가혹하실까?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의 겉 다르고 속 다른 행동에 대해 책망하시는 예수님의 태도에서 창조주로서의 피조물을 바라보시는 안타까운 마음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오늘 복음을 성찰하자면 양심성찰을 통해 마음을 깨끗이 유지하고 정결하고 고상하게 그리스도의 거룩함을 닮아나가야 한다.

겉꾸밈 화장은 오래가지 못하고 차안에 방향제는 좀 지나면 골치가 아프고 역겹다. 자연 향기라야 상쾌하고 기분이 좋다.

하느님이 주신 선한 양심의 향기를 풍기는 수도자가 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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