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09.16 21:48

2015-9-17-24주-목-1티모4,12-16; 루카7,36-50

조회 수 22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4--1티모4,12-16; 루카7,36-50

 

오늘 복음은 참으로 감동적이다.

바리사이가운데 한 사람이 식사 초대한 자리에 참석한 예수님께 죄녀 하나가 비싼 향유가 든 옥합을 들고 찾아와 울면서 눈물로 그 발을 닦고 입을 맞추며 향유를 부어 발라드렸다.

바리사이들은 그를 비웃으며,“저 사람이 예언자라면 그 여자가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지, 곧 죄인인줄 알텐데하며 못마땅해 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어떤 사람이 오백 데나리온 빚진 자와 오십 데나리온 빚진 자에게 각각 빚을 탕감해 주었다면 그들 중 누가 더 그 채권자를 사랑하겠느냐고 질문을 하신다.

그러자 베드로가 나서서 주님 더 많이 탕감 받은 사람입니다.”라고 대답하자, 예수님은, “내가 네 집에 들어왔을 때 너는 나에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않았지만, 그러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자기의 머리카락으로 닦아주었다. 너는 나에게 입을 맞추지 않았지만, 이 여자는 내가 들어왔을 때부터 줄곧 내 발에 입을 맞추었다. 너는 내 머리에 기름을 부어 발라주지 않았지만 이 여자는 내발에 향유를 부어 발라 주었다. 그러므로 이 여자는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그래서 큰 사랑을 드러낸 것이다.”

얼마나 감동적인가? 우리가 주님 앞에 허다한 죄를 지었으면서도 주님 앞에 감사할 줄 모르고 절박함을 인정할 줄 모른다.

주님이 나에게 절실히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주님이 더 애가 타신다. 베드로도 주님의 그 말씀을 들으며 얼마나 황망하고 죄송스러웠으랴! 주님을 믿는다는 우리 더구나 성직자 수도자로 평생을 주님께 봉헌된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얼마나 주님께 감사하며 절실히 주님께 사랑을 바치고 사는가?’를 늘 반성해 보아야 할 것이다.

그 여인은 주님으로부터 죄 사함을 받고 황송하여 값비싼 나르드 향유를 주님 앞에 다 쏟아 부어드리며 사랑을 표현하였고, 눈물로 회개의 표시를 하였다. 그의 죄가 눈물로 다 씻겨져 내리는 은혜로운 순간이다. 우리는 회개의 눈물에 얼마나 인색하며, 주님께 대한 사랑고백에 또 얼마나 둔감한지 성찰해보자.

Who's Stephanus

profi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076 주일, (대)축일 강론 2012-12-3-대림1주-월(성프란치스코 하비에르(선교의 수호자) 대축일) Stephanus 2012.12.02
2075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2-12-4-C-대림1주-화(루카10,21-24) Stephanus 2012.12.03
2074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2-12-5-C-대림1주-수(마태15,29-37)-빵의 기적 Stephanus 2012.12.04
2073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2-12-6-C-대림1주-목(마태7,21-27) Stephanus 2012.12.04
2072 주일, (대)축일 강론 12월 7일 성 암브로시오 주교 기념 Stephanus 2012.12.04
2071 주일, (대)축일 강론 12월 8일(한국교회의 수호자, 원죄없이 잉태되신 마리아 대축일) Stephanus 2012.12.04
2070 주일, (대)축일 강론 C해 대림 2주일(바룩 5, 1-9; 필립 1,4-11; 루가 3,1-6) Stephanus 2012.12.08
2069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2-12-10-c대림2주-월(루카5,17-26) Stephanus 2012.12.09
2068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2-12-11-C 대림2주-화(마태18,12-14) Stephanus 2012.12.09
2067 주일, (대)축일 강론 2012-12-12-C 대림2주-수-과달루페 성모마리아 기념 Stephanus 2012.12.09
2066 주일, (대)축일 강론 12월 13일 성녀 루치아 동정 순교자 기념 Stephanus 2012.12.09
2065 주일, (대)축일 강론 12월 14일 십자가의 성 요한 사제 기념 Stephanus 2012.12.09
2064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2-12-15-C 대림2주간 토(마태17,10-13) Stephanus 2012.12.14
2063 주일, (대)축일 강론 2012-12-16-C해 대림 3주일 Stephanus 2012.12.15
2062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2-12-17-C 대림3주 월(마태1,1-17) Stephanus 2012.12.15
2061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2-12-18-C 대림3주 화(마태1,18-24) Stephanus 2012.12.15
2060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2-12-19-C 대림3주 수(루카1,5-25) Stephanus 2012.12.15
2059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2-12-20-C 대림3주 목(루카1,26-38) Stephanus 2012.12.15
2058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2-12-21-C 대림3주 금(루카1,39-45) Stephanus 2012.12.15
2057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2-12-22-C 대림3주 토(루카1,46-56) Stephanus 2012.12.21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118 Next
/ 11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