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07.07 10:03

2023년 7월 7일 연중 제 13주간 금요일

조회 수 2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오늘 우리는 마태오가 부르심을 받는 복음을 들었습니다. 마태오는 세리였고 로마 제국을 위해서 세금을 거두어 들이는 사람이었고 그래서 그는 공적인 죄인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를 부르시어 당신을 따르도록 하셨고 그래서 그는 예수님의 제자가 됩니다.


 마태오는 예수님의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저녁식사를 함께 하고자 예수님과 그 제자들을 자기 집으로 초대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의 제자들과 바리사이 사람들 사이에 논쟁이 벌어집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과 그 제자들이 죄인과 세리들과 함께 식사를 하였기 때문입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세리 마태오처럼 우리 각자의 죄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의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죄인들이고 우리는 죄를 지니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오를 부르시면서 죄인들이 더 이상 그들의 과거와 사회적 조건, 외적인 관습을 생각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교회는 완전한 사람들의 집단이 아닙니다. 오히려 주님을  따라서 걸어가면서 자신들이 죄인들이고 주님의 용서가 필요한 사람들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제자들의 공동체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교적 생활이란 은총에 문을 여는 겸손의 학교인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명은  우리의 상처들을 치유하시고 사랑스럽게 당신을 따르도록 우리를 부르시고자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찾아나서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좋은 의사로 소개하고 계십니다! 그분은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십니다. 그리고 그 징표는 분명합니다. 병자들을 치유하시고 두려움에서 해방시켜주시며 죽음과 마귀로부터 구해주십니다.


 예수님 앞에서는 그 어떤 죄인도 배제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치유하시는 능력으로 치유될 수 없는 병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다가오시어 치유하시는 주님께 우리 마음을 열어드리고 신뢰를 드려야 할 것입니다.


죄인들을 식탁에 함께 부르시면서 예수님은 바리사이들이 망각하고 있었고 죄인들은 잃어버렸다고 여기던 주님의 부르심을 다시 생각하고 살아가도록 그들을 치유하십니다. 그 부르심은 바로 하느님의 잔치에 초대되었다고 하는 부르심입니다. 


바리사이들이 초대된 사람들이 죄인들이라고 보면서 그들과 함께 자리를 함께 하지 않으려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예수님은 그들 역시 하느님의 잔치에 초대된 사람들이라는 것을 기억시켜 주십니다. 예수님과 자리를 함께 한다는 방법으로 그 죄인들은 변화되어 구원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교 공동체에 있어서 식탁은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말씀의 식탁이고 다른 하나는 성찬례입니다. 이 두 식탁은 거룩하신 의사께서 우리를 치유하시고 양육하시는 약품과도 같습니다. 말씀의 식탁에서 하느님은 자신을 계시하시고 당신 친구들인 우리들을 대화로 초대하십니다. 


 성체성사는 예수님의 생명 자체로 우리를 양육합니다. 그것은 가장 효과적인 보약처럼 신비로운 방법으로 우리가 받은 세례의 은총을 지속적으로 새롭게 합니다. 성체성사에 다가감으로써 우리는 예수님의 몸과 피로 양육되고 우리 안에서 당신 신비체와 우리를 결합시키시는 예수님을 보게 됩니다.


 바리사이들은 형식적으로 매우 종교적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세리들과 죄인들과 함께 식탁에 같이 앉는 것을 거부했습니다. 바리사이들은 회심의 가능성과 치유의 가능성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자비를 첫 자리에 내주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법률에 충실했지만 하느님의 마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드러냈습니다

 

우리 모두는 주님의 식탁에 초대된 사람들입니다. 주님의 곁에 그리고 그 제자들과 함께 자리하자고 우리도 초대합시다. 자비롭게 바라보는 것을 배우고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우리 식탁에 초대받은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을 배우도록 합시다. 우리는 모두는 예수님의 위로의 말씀을 체험하고 살아가야 할 필요가 있는 제자들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느님의 자비로 양육되어야 할 필요를 지니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자비는 우리 구원을 얻는 원천이기 때문입니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070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7월 19일 연중 제 15주간 수요일 운영자 2023.07.19
2069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7월 18일 연중 제 15주간 화요일 운영자 2023.07.18
2068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7월 17일 연중 제 15주간 월요일 운영자 2023.07.17
2067 주일, (대)축일 강론 2023년 7월 16일 연중 제 15주일 운영자 2023.07.16
2066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7월 15일 성 보나벤투라 주교 학자 기념일 운영자 2023.07.15
2065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7월 14일 연중 제 14주간 금요일 운영자 2023.07.14
2064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7월 13일 연중 제 14주간 목요일 운영자 2023.07.13
2063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7월 12일 연중 제 14주간 수요일 운영자 2023.07.12
2062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7월 11일 성 베네딕도 아빠스 기념일 운영자 2023.07.11
2061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7월 10일 연중 제 14주간 월요일 운영자 2023.07.10
2060 주일, (대)축일 강론 2023년 7월 9일 연준 제 14주일 운영자 2023.07.09
2059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7월 8일 연중 제 13주간 토요일 운영자 2023.07.08
»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7월 7일 연중 제 13주간 금요일 운영자 2023.07.07
2057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7월 6일 연중 제 13주간 목요일 운영자 2023.07.06
2056 주일, (대)축일 강론 2023년 7월 5일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운영자 2023.07.05
2055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7월 4일 연중 제 13주간 화요일 운영자 2023.07.04
2054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7월 3일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운영자 2023.07.03
2053 주일, (대)축일 강론 2023년 7월 2일 연중 제 13주일 (교황주일) 운영자 2023.07.02
2052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7월 1일 성모신심미사 운영자 2023.07.01
2051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6월 30일 연중 제 12주간 금요일 운영자 2023.06.30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118 Next
/ 11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