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07.13 04:49

2023년 7월 13일 연중 제 14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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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오늘 복음은 어제에 이어지는 사도들의 선교사명에 관한 것입니다. 동시에 파견 받은 그리스도인 각자의 선교사명에 관한 내용이기도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멈추어 있을 수 없으며,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항상 길을 떠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섬기는 삶입니다. 회심 초기나 혹은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자각하기 시작하면서 섬기고, 섬기기 위해 마음을 열며 하느님 백성을 섬깁니다. 그리스도인의 소명은 섬김을 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섬기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조건 없이 베푸는 삶이다. 이날 말씀의 전례에서 제시된 복음 구절을 보면 주님께서는 구원의 핵심으로 나아가신다. 


구원은 돈으로 살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무상으로 주어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결제를 요구하지 않으시고 무료로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우리도 다른 이들에게 거저 주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조건 없는 베푸심이 우리에게 올 수 있도록 마음을 열고 기도합시다. 조건 없이 주지 않으면 하느님과의 관계도 없습니다. 때때로 영적인 어떤 것 혹은 어떤 은총이 필요할 때, 우리는 기도 안에서도 하느님과 거래하려 들거나 흥정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은총의 값은 결제하기 위해서도 아니고, 은총을 구매하기 위한 것도 아닙니다. 은총이 주어지도록 여러분의 마음을 활짝 열어야 합니다. 은총은 대가 없이 주어집니다.


우리가 영성생활을 하면서 항상 대가를 지불하는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주님과 이야기할 때 조차 보상원리에 빠질 위험이 있습니다. 주님, 당신께서 저에게 이런 일을 해주신다면, 저도 당신을 위해 이 일을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하느님께서 조건 없이 주신 은총, 거저 주어진 은총, 그분께서 주시려는 은총, 바로 거기 있는 하느님의 은총이 우리의 마음에 도달할 수 있도록,  성덕의 길로 우리 마음을 활짝 열어야겠습니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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