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오랜 세기 동안 교회의 영성생활에서 토요일은 하느님의 어머니를 공경하는 특별한 날로 지켜졌습니다.

전임 교황이셨던 성 요한 바오로 2세 성하께서는 1979년 3월 3일 첫 토요일을 위한 교황청 라디오 중계를 통해 묵주기도를 하기 전에 첫 토요일에 대한 중요성을 명백히 밝히셨습니다.

연이어지는 다섯 번의 첫 토요일에, 성심을 거스른 죄를 보상하기 위한 지향으로 고해성사를 받고 영성체를 하며, 묵주기도 5단을 바치고, 15분 동안 묵주기도 열다섯 가지의 신비를 묵상하는 사람에게는 죽음의 순간에 구원에 필요한 모든 은총으로 돕겠다는 파티마 성모님의 약속이십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에 탄생에 관한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에 대한 순종과 응답, 이 모습은 성모님께서 평생을 삶으로 드러내신 모습입니다. 단순히 예수님의 어머니라 순명하신 모습이 아닌 예수님을 잉태하시기 전 그리고 잉태하는 그 순간에도 ‘순명’으로 응답하시는 삶을 사십니다. 또한 예수님의 양부이신 성 요셉 또한  자신의 인간적인 두려움과 마음보다는 하느님 뜻에 자신을 맞추시는 분이기에, 우리는 성모님과 성 요셉을 바라보며 그 모범을 따르고자 합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들에 감사하며 하느님의 뜻에 순히 따르는 우리들이 됩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