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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3-대림1주-월(성프란치스코 하비에르(선교의 수호자) 대축일)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는 스페인 나바라 하비에르 지방 명문 귀족집안 출신으로 꿈많은 미모의 청년으로 프랑스 파리대학에서 출세를 꿈꾸며 공부하던 중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을 만나 친구가 되었다.

이냐시오는 이미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수도회창설을 꿈꾸고 있던 터라 프란치스코를 동료로 이끌기 위해 설득했으나 처음에는 마이동풍격이었다. 어느날 이냐시오 성인은 “사람이 온세상을 다 얻는다하여도 자기 영혼을 잃는다면 무슨 이익이 있겠느냐?”(루카9,25)는 성경말씀을 들려주자, 하비에르는 그 말씀이 뇌리에서 일주일간 떠나지 않고 내적 갈등을 겪게 된다. 출세욕과 성소의 부르심 간의 갈등이 엎치락 뒤치락하며 씨름을 하다가 일주일 후에 이냐시오를 찾아가 제자가 되기를 청원하였다.

1574년 예수회 창설멤버가 되고 몽마르뜨르에서 교황의 지시에 따라 청빈 정결 순명서원과 교황께 특별순명서원을 발하고 선교차 리스본, 인도, 로마, 일본 등지에서 전교하면서 많은 영혼을 구하였다.

왼손 오른 손도 구별 못하는 인도 어린이들과, 선교사 부족으로 교리지식과 기도문조차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불철주야로 바쁜 사목을 펼치면서 넘치는 영혼의 풍성한 수확에 감사하면서, “하느님 너무하십니다. 이토록 많은 영혼을 보내주시다니요!” 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일본에서는 노방전교하다가, 한 일본토속종교의 광신자에게 얼굴에 침뱉음을 당하는 수모를 겪으면서도 태연하게 손수건을 꺼내 닦는 모습을 보고 모욕을 한 청년이 감동되어 개종하는 역사가 일어나기도 하였다.

중국 산천섬으로 전교하러 들어가다가 열병에 걸려 중국선교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선종하였다.

수많은 영혼에게 영세수를 부었던 그의 오른 손이 로마 예수성당 오른편에 안치되어있고, 맞은편에 이냐시오 성인의 무덤이 놓여있으며 그 위에는 성삼께 흠숭을 드리며 “하느님께 더 큰 영광을!” 이라는 표어가 걸려있다.

그가 죽은지 시간은 500여년이 흘러갔어도 성인의 숨결은 여전히 살아있다.

더욱이 선교율이 가장 저조한 동아시아 지역에 선교하려고 청춘을 불살랐던 성인의 전구가 더욱 절실한 요즘 성인의 정신을 기리고자 한국교회에서는 그를 선교의 수호자로 현양하며 대축일로 지내고 있다.

더욱이 우리 수도회의 창립자의 본명이기도하기에, 창립자의 정신을 이어받아 세계만방에 선교하는 일이 우리 수도회의 첫째 카리스마임을 상기하여 더욱 열심히 선교사로서의 꿈을 키우고 선교사를 애타게 기다리는 선교대상지역에 파견될 준비를 하도록 힘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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