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축일 강론
2014.09.11 10:38

9월 13일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 학자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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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일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 학자 기념

 

354년 시리아 안티오키아에서 태어나 경건한 신심깊은 어머니슬하에서 신앙교육을 착실히 받고 성장한 요한 크리스토모는 어릴 때부터 하느님께 자신을 봉헌하기로 결심하였다. 그의 어머니 안쯔사는 지혜가 밝고 애정이 깊고 신앙이 두터워 높은 교양과 탁월한 분별력을 가지고 있었다. 아들 요한을 소년시절부터 하느님의 은총속에 덕행의 길로 인도하였다. 18세에 세례를 받고 3년간 신학을 공부한 후 성 바실리오와 같이 은수자생활을 하려했으나 어머니의 반대로 포기하고 어머니께 효도하였다. 그러는 동안 어머니가 임종하게 되어 안티오키아에서 가까운 산중으로 들어가 4년간 엄격한 극기생활을 하다가 이집트 데바이스의 은수자를 본받아 광야에서 홀로 기도와 고행을 하며 살았다. 그 기간 동안 그는 신구약 성경을 거의 외우다시피 반복하여 읽고 심원한 도리를 깨닫게 되었다. 6년간의 고행수도생활을 마치고 안티오키아로 돌아와 주교였던 멜레시오로부터 부제품을 받게 된다. 겸손하게 닦아온 그의 성덕과 학식이 강론과 저술을 통해 빛을 발하기 시작하였다.

4년 후 주교는 요한을 사제직에 올리고 안티오키아 대성당의 주임설교가로 임명하였다. 그의 풍부한 성경지식과 학식은 금구에서 흘러나오는 샘물처럼 훈계와 권면 위로와 하늘나라 신비를 콸콸 거침없이 쏟아내게 되었다.

397년 콘스탄티노플 총주교 네그다리오가 서거하자, 후임주교로 피명되어 콘스탄티노플로 모셔오게 되었고 고난의 길이 시작되었다.

4세기에 일어난 아리우스 이단은 교회 내에 해독을 끼쳤고 신앙심이 헐해지고 사치와 냉담의 악폐가 번져나갔다. 요한주교는 그러한 악폐단의 개혁을 시도하고자 청빈과 엄격한 수계생활을 몸소 실천하며 반대파들과 맞서 싸웠다. 반대파들은 합세하여 요한주교를 반대하게 되었고, 그러나 요한주교는 거리낌 없이 그들의 잘못을 지적하고 훈계하며 심지어는 황후 에우도시아에게도 훈계하며 충고를 하였고 그로 인하여 황제와 황후의 반감을 사 추방당하게 되었다. 그가 치욕을 당하자 갑자기 지진이 일어나자 황후가 천벌이라 직감하고 성인을 훈방하였으나 황후의 기념비 제막식을 너무 화려하게 한다고 지적하자 요한을 다시 아르메니아로 추방하고 말았다.

성인은 체포되기 직전 자신의 주교좌성당에서 기도하며 안타까워하는 신자들에게 당부하기를, “나는 거룩한 전쟁을 치렀고, 달려야할 길을 다 달렸습니다. 나는 이제는 다시 여러분들을 만날 수가 없을 것입니다.” 하였다. 귀양가는 도중에 기력이 다하여 선종하게 되는데 ! 하느님, 만사에 당신께 영광이 있어지이다.”하며 407914일 파란 많은 세상을 하직하고 천국본향으로 귀천하였다.

그의 육신을 땅에 묻혔어도 성인의 황금의 입에서 흘러나온 설교는 오늘도 교회 안에 생생하게 살아 메아리치고 있다. 성인의 불굴의 신앙과 선교의 열정을 본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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