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축일 강론
2015.08.06 17:10

8월 8일-성 도미니코 사제 기념(117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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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성 도미니코 사제 기념(1170-1221)-신명6,4-13; 마태17,14-20

 

시대가 인물을 만든다는 속담이 있다. 크리스찬적 설명을 하자면 하느님이 그 시대를 경영하기 위해 적절한 인물을 뽑아 당신 뜻을 수행하신다고 할 수 있다.

12세기 성 도미니꼬가 바로 그런 인물로 하느님께 간택된 인물이었다.

당시 프랑스에 알비파와 카타리파 이단이 일어나 가난한 사람들을 착취고 그릇된 교리를 퍼뜨리며 교회를 어지럽히게 되었다. 이 세상에는 선과 악이라는 두 가지 원칙이 있고, 모든 물질은 악이고 강생과 성사를 부정하고 출산을 금하고 최소한의 음식과 물을 섭취하라는 지나친 고행을 강요하였다.

이때 성 도미니코 사제는 자원하여 이단지역에 뛰어들어 이단사상과 용감히 싸웠다.

성 도미니코 사제는 묵주기도의 창시자로서, 1170년 스페인 출생으로 학생시절에 아끼던 책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사제가 된 후 설교에 힘썼다.

초기의 그의 설교로서는 성공하지 못하였다. 주교님을 모시고 호화로운 호텔에 묵으며 아비파 금욕주의자들의 가난한 생활을 비판하는 것이 궁\중들에게 설득력이 없었다. 리에꼬라는 이의 충고에 따라 청빈과 고행을 하며 3며의 시토회 수사들과 함께 순회설교를 하며 적들의 암사기도로 위험한 고비도 여러번 넘기면서 공개토론 장에 나아가 그들을 논박하여 승리를 거두었다. 그가 강론때 강조한 것은 성모송을 자주 외우라는 내용이었다. 이로써 묵주기도가 유래한다.

이단이 발생하는 것은 신자들이 교리지식이 부족함 때문임을 알고 설교와 종교교육을 주요 카리스마로 하는 성 도미니꼬회를 설립하였다. 여러 차례 그곳 툴루스 교구의 주교가 되어 줄 것을 요청받았으나 끝 내 거절하였다. 그의 이상은 하느님과 학문연구, 기도로서 오로지 그는 하느님에 대해 하느님과 함께 말하기를 원하였다.

전설에 의하면, 도미니코 성인의 환시에, 하느님의 분노에 의해 위협받는 죄 많은 세상을 보았는데 성모님의 중재로 구원받고 있음을 보았다. 그때 성모님은 당신 아들 두 사람을 지적하였다. 하나는 도미니코, 다른 하나는 낯선 거지 곧 아씨시의 프란치스코였다. 도미니코는 그를 얼싸안고 환영하였다. “당신은 나의 친구, 나와 동행해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결합한다면 세상의 그 어떤 힘도 우리를 쓰러뜨릴 수 없습니다.”라고 하였다고 한다. 그 전통을 지키고자 오늘날까지도 1년에 두 번씩 도미니칸 수도자들과 프란치스칸 수도자들이 함께 만나 미사봉헌하며 친교의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창세기 11장 바벨탑 사건으로 니므롯족은 하늘 높이 탑을 쌓아 이름을 날리며 하느님처럼 높아지려고 인간나라를 마느들어 하느님과 대적하려 하였다. 이에 하느님은 창세기 12장에서 아브라함을 불러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신다. 이후로 인간나라와 하느님나라는 팽팽하게 평행선을 그으며 대립하여 오늘에 이르고 익소, 세말까지 이러한 긴장관계는 계속될 것이다. 20세기 이후 인간중심의 문화는 더욱 더 거세게 하느님나라를 위협하고 있다. 중세의 하느님 중심의 세상에 반기를 들고 르네상스 문예부흥운동으로 시작된 인간중심의 세상은 날로 거세게 하느님나라에 도전해오고 있는 것이다.

그러자 하느님은 우리수도회 창립자인 정행만 프란치스코 사제를 선택하시어 하느님 중심의 세상을 회복하고자 창립자 마음에 하느님 중심의 사상으로 불타게 하시고 수도회를 세우시어 하느님 중심의 세상회복을 위한 누룩으로 우리 수도자들을 불러주시고 있다.

하느님 중심의 생활의 핵심은 신명6,4이하의 쉐마 이스라엘(이스라엘에 들으라)인 것이다. “하느님은 오직 한 분뿐이시니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사랑하라는 것이다. 집에 있을 때나 길을 갈 때나 앉아있을 때나 누었을 때나 자손들에게 거듭거듭 들려주어 이 말씀을 손에 표징으로 묶고 이마에 써 붙이고 문설주와 대문에 써 붙이라는 것이다.”

성경말씀 중에 이와같이 써 붙이고 달고 다니라는 구절은 이곳 한 군데 뿐이다. 그만큼 이귀절리 중요하다는 뜻이다. 예수님도 율법규정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바로 이 구절을 인용하시었다. 마음과 목숨과 힘을 다하여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 우리 신앙의 핵심인 까닭이다. 만사에 하느님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생활화하는 것이 요체인 것이다.

연약한 인간본성으로 넘어지기 쉽고 망각증세로 잊어버리기 쉬운 인간의 약점을 잘 아시는 하느님이 그토록 간곡히 부탁하시며 교육하고자 하시는 것이다.

이스라엘 민족은 이를 철저히 지킨다. 이 말씀을 써서 대문에 걸고 이마에 붙이고 다니는 메추자(Mezuzah)와 손목에 걸고 다니는 테필린(Tefilin)을 그들은 상비품으로 착용하고 산다. 우리도 이를 실천하면 좋겟다. 오늘 주님은 우리를 향해서도 같은 요구를 하신다. 하루를 시작하면서 하느님 중심의 생활, 우리 앞에 백지로 놓여진 도화지에 하느님만 드러나는 그림을 그리도록 하자.

하루가 쌓여 한주가 되고 한 달이 되고 1년이 되고 남은 여생이 온통 하느님 발자취만 남고 나는 무화(無化)되어 사라지는 여생이 되었으면 오죽 좋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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