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05.09 08:06

2023년 5월 9일 부활 제 5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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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오늘 복음 말씀은 예수님께서 얼마나 많이 우리들이 평화로운 삶을 살기를 원하시고 계신가를, 그리고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마음이 얼마나 따뜻한 가를 느끼게 해 주는 대목입니다.  예수님의 이 인사 말씀을 본받아 우리들도 미사 중에 서로 평화의 인사를 나누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인사 말씀에서 볼 수 있듯이 다른 사람의 평화로운 삶을 위해 기도하면서 하는 평화의 인사는 참으로 아름다운 인사 표현가운데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우리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평화롭지 못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툼과 시기, 질투와 편견, 오해 등으로 인해 우리 모두는 제각기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먼저 내 자신의 삶이 평화로워야 하는데 평화로운 삶을 사는 것이 쉽지 않음을 우리 모두는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가톨릭 교회가 선포하는 가장 궁극적인 가치는 하느님 나라의 가치이며, 이 하느님 나라의 가치는 정의와 진리, 사랑과 평화입니다. 그 가운데서도 평화는 하느님 나라의 가치일 뿐만 아니라 국가와 민족, 그리고 인종을 초월하여 인류 전체가 간절히 갈망하고 실현해야 할 가치입니다. 그리고 평화는 단순히 전쟁이 없는 상태만을 의미하는 단어는 아닐 것입니다. 인류 전체에 있어서의 평화는 각 사람의 마음 안에 평화가 확립되지 않고서는, 다시 말해 하느님이 명한 질서를 자기 자신 안에서 준수하지 않고서는 확립될 수 없을 것입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 신앙인인 우리가 우리 삶 안에서 누릴 진정한 평화는 하느님 안에서, 하느님과 함께 함으로써 얻게 되는 평화이고, 이 평화야말로 참된 의미에서 말할 수 있는 진정한 평화일 것입니다.   


세상의 재물이 우리를 평화롭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의 권력이 우리의 삶을 평화로운 삶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의 명예와 높은 지위가 우리를 평화로운 삶으로 인도해 주지는 못합니다.  평화는 그런 세속적인 것을 통해 오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하느님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오는 것이고,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진정으로 평화롭기를 원한다면, 우리의 삶이 평화로운 삶이 되기를 원한다면 먼저 하느님을 찾아야 합니다. 생활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헤아리고, 그 하느님의 뜻에 따라, 하느님의 뜻 안에서 살아가고자 노력하고 기도할 때 우리 안에 평화가 함께 할 것입니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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