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07.26 19:26

2015-7-27-17주간-월-탈출32,15-34; 마태13,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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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주간--탈출32,15-34; 마태13,31-35

 

주님은 오늘 복음에서 하늘나라를 겨자씨와 누룩에 비유하신다.

둘 다 작고 보잘 것 없는 것의 상징이다. 그러나 그 결과는 창대한 것이다.

그런데 그 결과가 창대한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그 작은 것 안에서 숨어서 일하시는 하느님의 손길을 간과할 수 없는 것이다. 작고 보잘 것 없는 겨자씨 안에서 싹을 틔우고 성장하도록 섭리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느끼고 작은 누룩 안에서 온 빵을 부풀리시는 하느님의 놀라운 능력을 찬양하고 경탄해야하는 것이다. 이것이 신앙이다. 신앙의 눈은 바로 이 보이지 않게 숨어서 일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발견하고 경탄할 수 있는 능력인 것이다.

갈릴래아 어부들과 세리 등 예수님의 12사도들은 당시 사회에서 보잘것없는 작은 무리에 불과했다. 그러나 하느님은 겨자씨같이 작은 무리들을 뽑아 오늘날 전세계 11억이 넘는 가톨릭교회라는 단체를 세상에서 가장 큰 단체를 만드셨다.

세상의 단체는 흥망성쇠의 역사법칙에서 하나도 예외가 없는데 그리스도교만은 어떤 박해에도 불구하고 요원의 불길처럼 피어오르고 커져가며 세말까지 망하지 않고 성장해 갈 것이다.

2000년 동안 날로 부흥되어 온 것을 미루어보면 앞으로도 세말까지 이 성장은 멈추지 않고 계속될 것이다.

그것은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울터인 즉 지옥의 문도 너를 쳐 이기지 못하리라.(마태16,16)”라는 말씀에서 근거를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세상에 이 복된 소식이 들어가면 마치 누룩이 온 반죽그릇을 부풀리듯이 잠잠하던 세상에 생명과 새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절망과 고약에 시달리던 사람들을 신명나게 해주는 생명수가 될 것이다.

마약은 잠시의 쾌락만을 주지만, 하늘나라에 관한 복음의 기쁜 소식은 영원한 생명을 주고 참기쁨을 안겨주는 새 생명의 영생불사약이요 죽음으로부터의 영원한 승리의 기쁜 소식인 것이다.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과 거부하는 사람의 차이가 이토록 놀라운 것이다. “너희 목마른 자들은 다 와서 값없이 생수를 마셔라.”(묵시22,17) 우리를 당신의 생명수 넘치는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주님께 늘 감사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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