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04.27 11:01

2023년 4월 27일 부활 제 3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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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영원한 생명을 갈구하고 이를 찾아가는 신앙생활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몸과 피는 곧 성체성사를 의미합니다. 이렇게 볼 때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은 성체성사이며, 모든 성사가 성체성사를 향하고 있으며, 성체성사 안에서 그리스도교 신앙의 완성이 이루어지며, 성체성사 덕분에 그리스도인은 바로 그리스도와 함께 죽음을 넘어서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됩니다. 영원한 생명이란 바로 하느님을 알고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며, 그분과 생명을 나누는 삶에로 들어가는 것을 뜻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사람들에게 내어놓는 성체성사를 통한 사랑의 완성을 보여주시는데, 사람들은 그것은 말마디 그대로 이해하려 했던 것입니다. 즉,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예수님을 바라보기에, 그들은 ‘사랑’이라는 중요한 계명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의 관심은 바로 ‘사랑’이 아니라, ‘현세적인 행복’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 안에서 ‘당신 자신을 온전히 내어놓음으로써 그분이 보여주고자 하신 사랑’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만이 영원한 생명을 누리고 내가 마지막 날에 그를 살릴 것이다”는 이 말씀은 예수님의 넘치는 사랑의 표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성체성사로서 우리를 살찌우게 하고 이 세상을 하느님의 나라로 만드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미사 중에 그리스도의 몸을 받아 모시는 것은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몸을 바치시고 그 넘치는 사랑을 내게 베풀었듯이, 그리스도의 몸을 받아모신 우리도 자신을 이웃에게 내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웃이야말로 그리스도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부활 사건은 우리에게 또 한번의 위대한 생명을 보여주십니다. 우리에게 주신 그 생명에 감사드리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들과 양식뿐 아니라 생명을 나누는 삶이 우리를 위해 오시고 죽으시며, 부활하시어 함께 살아가고 계신 예수님을 찬미하고 흠숭하는 오늘을 살아갑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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