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05.02 21:35

2023년 5월 2일.성 아타나시오 주교.학자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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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유대인들은 하느님을 알고 있었고 하느님께서 자기들에게 보내시리라 약속하신 메시아 구세주가 오시리라는 것도 알고, 믿고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예수님께서 구세주로 오셨는데도 그들은 알아보지를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하느님께서 뜻하셨고 하느님께서 보내신 구세주의 역할과 그들이 바라고 기대하던 구세주의 모습과 서로 달랐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자기 나라, 자기 민족의 회복,  자기 민족의 현세적인 부귀영화를 마련해줄 구세주를 기다렸으나, 막상 하느님께서 보내신 구세주는 그들에게 그런 요구를 채워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선포했기 때문에 그들의 마음은 불안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오늘처럼 예수님을 재촉합니다. 그런데 사실 이미 복음의 사마리아의 여인과의 대화에서 당신이 메시아임을 드러내 보이셨고, 이미 다른 수많은 말씀 등을 통해서도 당신을 간접으로 드러내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내가 이미 말했는데도 믿지 않으니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행하는 일들을 보면 내가 누구인가를 알수 있으며 그 증거를 볼수 있지 않느냐고 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희가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것은 참 목자이신 하느님의 뜻을 따라 살려고 하는 그분에게 속한 양이 아니라, 현세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편견에 매여 있기 때문에, 입으로는 하느님을 찾으면서도 진정한 마음으로 구원이 무엇인지,구세주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말씀에는 외면하는 까닭에 볼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어떠합니까? 우리 자신도 하느님을 안다고 하면서도 살다가 하느님의 말씀 때문에 불편이 오고 어려움을 당하게 될 때, 자기 성미를 거스릴 때를, 오늘 복음의 유다인들처럼 복음을, 신앙을 거북스럽게 생각하지를 않는지요? 


신앙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생명이란, 세상의 생명으로 끝나는 목숨이 아니라, 하느님의 영원한 생명을 주시겠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 생명은, 죽음이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아니하고 멸망이 없는 끝없는 삶을 말하는 것입니다.


신앙에서 말하는  육신의 죽음이란, 육신을 벗어난 영원불멸의 생명의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그 생명은 아무도 빼앗을 수 없는 안전이 보장된 생명이라는 것잊니다. 물론 그렇다고 현세에서 당신을 따르는 이들이 슬픔과 고난, 죽음을 당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현세의 어떠한 어려움과 암흑 속에 떨어진다 할지라도 그런 속에서도 영원한 당신 생명으로 지켜 주시며 영생으로 갚아주시는 것이, 참된 목자로서 예수님 당신이 하신 일이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착한 목자이신 예수님 말씀에 따라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됩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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