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05.06 05:11

2023년 5월 4일 부활 제 4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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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것에 대한 것은 요한 복음에만 전해지는 내용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러한 모범을 보여주신 것은 예수님의 제자들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보여줄 뿐 아니라, 이러한 사랑의 봉사적 행위를 제자들도 행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마음 안에는 세상을 구원하는 진리가 이렇게 헌신적이며 지극한 사랑에 의하지 않고서는 이루어질 수 없다고 보신 것이기에 이러한 헌신적 봉사의 방법을 택한 것입니다.  말만 내세우고 실천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을 찾아 나서시고, 몸을 움직이시어 필요한 곳으로 가시고 행동으로 도와주시고 사람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우리들도 예수님의 이러한 모범적 실천에 따라 행한다면 축복을 받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축복은 하느님의 말씀을 실천했다고 하는데서 오는 기쁨과 만족감이며, 자신이 스스로 자발적으로 자신의 편리함과 이기심을 극복하는 데서 오는 승리감입니다.


 헌신적 봉사의 뒤에 오는 만족감은 돈의 보수나 물질적 보상보다도 훨씬 더 갚진 마음의 만족감과 보람이라는 하느님의 선물로 그 마음을 채워주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인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무한히 베푸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통해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그분의 삶은 하느님과 인간의 삶의 중개자로 우리를 하느님께로 나아가게 하고 화해할 수 있게 만드신 구원자이셨습니다. 우리가 막연히 알았던 무한한 신비로움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는 구체적이고도 사실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통한 부활의 신비는 단순히 당신의 뛰어난 인내력을 시험하거나, 아니면 아주 신비로운 모습을 통해서 우리에게 당신을 자랑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인간이 하느님을 통해서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인 죽음을 넘어서 하느님께로 갈 수 있는 영원한 생명을 통한 구원의 문을 열어 주셨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죽음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무한한 하느님의 사랑을 완전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우리는 용서받을 수 있는 당당한 모습으로 우리에게로 화해의 손짓을 하는 하느님의 손길을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님 수난과 죽으심을 통한 부활의 신비는 우리를 하느님께로 인도하는 무한한 사랑의 힘입니다. 우리는 그 사랑의 힘을 받았기에 우리 또한 그 힘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또한 하느님께 용서받을 수 있게 되었기에 우리는 용서할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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