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우리가 하느님께 사랑을 받는 방법이란 무엇보다 예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며, 예수님의 새로운 계명은 하느님 사랑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데 있습니다. 

그 사랑이란 우리가 갖추어야 할 표본적인 사랑의 모습입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의 외아들을 우리에게 주셨고 그 아드님은 우리를 위하여 사람이 되시어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 죽음에 당신 자신을 희생하여 내놓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아버지 하느님의 사랑을 예수님을 통하여 볼 수 있고 또한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서 아버지께 사랑을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의 계명이란 예수님의 말씀대로 바로 이웃 사랑을 실천할 때 하느님을 알게 되고 하느님의 모습이 우리 자신에게서도 드러나게 됩니다. 이렇게 우리가 사랑의 계명을 실천하면,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실 뿐 아니라 아버지도 우리를 사랑하시어 하느님 아버지와 아드님이 우리와 함께 머무시며 살아주실 뿐 아니라 당신의 모습을 우리에게 드러내신다는 것입니다.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의 경우에도 당신 모습을 당신을 따르며 사랑하던 제자와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셨지 율법학자나 바리사이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시지 않으셨습니다. 이는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던 율법학자나 바리사이 사람들은 영광스럽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날 수도 볼 수도 없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당신 자신과 아버지의 모습을 보이시는 것은 하느님을 찾고자 하는 우리들 때로는 비록 실수와 허물이 있다 하더라도 꾸준히 하느님의 사랑의 계명을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당신의 모습을 드러내신다는 것이며, 또 그러한 사람들을 버리시지 않으시고 영원히 함께 계신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명심하여 우리도 노력해야겠습니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