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05.06 05:13

2023년 5월 5일 부활 제 4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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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우리는 흔히 걱정들을 많이 합니다. 우리의 앞날을 한 치 앞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앞에는 많은 갈림길들이 놓여 있습니다. 우리는 그 중에서 어느 길이 우리가 가야할 길인 지를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혹시 잘못된 선택이라도 하게 되면 어쩌나 하고 항상 걱정하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때로는 점을 치고 싶은 유혹에 빠지기도 하고 이 길 저 길 왔다갔다 해매기도 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주님을 마음으로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당시의 사도들과 마찬가지로 주님께 희망을 두고 살아갑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의 걱정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진정한 마음으로 주님과 하느님을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영원한 생명을 미리 준비하여 주셨습니다. 당신께서는 이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기까지 하셨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참으로 하느님을 믿고 주님을 믿는다면 아무 것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걱정하는 것은 믿는 사람에게는 바람직한 일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이 바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도 당신을 통하지 않고서는 하느님 아버지께로 갈 수 없다고 명백히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잘 알고, 또한 주님을 믿고 있습니다. 진리이신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고, 지금까지 그대로 살아 왔습니다. 우리의 삶이 그러하다면, 우리는 아무 것도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여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생명의 주인이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의 크나큰 은총의 선물을 남겨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당신의 가르침이 담겨 있는 성서를 남겨 주셨고, 성체성사를 통하여 당신의 생명을 우리에게 주셨으며, 성령을 보내시어 언제나 우리를 지켜 주셨습니다. 또한 그것도 부족하여 우리를 위하여 당신의 어머니를 우리의 어머니로 우리의 보호자로 보내 주셨습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너무 걱정하지 말고, 예수님을 믿고 또 하느님을 믿으며 살아갑시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제시해 준 그 삶을, 주님께서 제시해 준 그 길을, 쉬지 않고 걸어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할 때 우리는 당신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입니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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