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3.03.24 21:01

2013-3-25-성주간 월요일(이사42,1-7; 요한1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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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간 월요일(이사42,1-7; 요한12,1-11)

 

오늘 이사야 예언자를 통해 하느님은 당신이 보내실 메시아가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고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시는 하느님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리라고 하신다. 그리하여 그는 세상에 성실하게 공정을 펴리라고 하신다.

용서의 하느님은 뉘우치는 자에게 죄를 묻지 않고 네 죄가 진홍색 같이 붉어도 눈과 같이 희게해주고, 네 죄가 다홍색같이 붉어도 양털같이 희게 하리라.”하시며 내 어찌 죄인이 죽기를 바라겠는냐? 아무리 죽을 죄인이라도 뉘우치고 돌아와 영원히 살기를 원한다.”고 하신다.

오늘 복음에서 말아 막달레나가 향유가 든 옥합을 가지고 주님께 다가와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 발에 붓고 머리채로 닦아드리자, 유다스가 비싼 향유를 낭비한다고 불평을 하며 그 돈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애긍을 하는 편이 낫다고 주장한다. 사실은 마리아가 자신의 죄를 용서해주시어 재생의 삶을 살게 해주신 주님께 대한 감사의 표현이요, 오빠 라자로를 살려주신 데 대한 감사의 뜻이었다. 유다스가 불평을 한 것은 가난한 사람들을 생각해서가 아니라 그가 도둑이었기 때문이라고 요한 사도는 주석을 한다.

예수님은, “가난한 사람들은 언재나 너희 곁에 있겠지만 나는 늘 너희와 함께 있지는 않을 것이다.”하시며 이 여인이 하는 일을 그냥 놔두라. 이여인은 나의 장례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하신다.

그리고는 마리아의 이 아름다운 행동은 복음이 전해지는 곳이면 어디든 알려지게될 것이라고 덧붙이신다.

공관복음에는 마리아의 향유를 예수님의 머리에 부어드렸다고 한다. 대사제는 후임사제에게 기름을 부어 축성한다. 그런데 예수님은 영원한 대사제이시다(히브리서). 그런데 당시 대사제들 중 누가 예수님께 기름을 부어 축성하였는가? 오히려 그분을 십자가에 못 박도록 배후조종한 인물들이 아니었던가? 그런데 역설적이지만 죄녀였던 마리아 막달레나가 메시아요 영원한 대사제이신 주님께 기름부어 축성하는 영광의 사역을 맡아하게 되었다. 이 엄청난 축복의 심오한 의미를 마리아는 물론 깨닫지 못하고 다만 주님께 대한 사랑의 마음으로 행하였을 뿐이다. 사랑은 기적을 낳는다. 천국의 서열도 세상적 지위나 계급의 서열이 아니라 사랑의 서열이다.

그러기에 그녀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제자들보다 앞서서 만나뵙는 축복을 누렸다. 그러기 위해 그녀는 십자가 아래까지 용감하게 따라갔고 주님 무덤에 새벽녘에 가장 먼저 달려가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사랑은 두려움을 없애준다. 우리도 주님 사랑의 열정을 키워 매사에 앞장서서 천국서열을 앞당기는 거룩한 경쟁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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