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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4-29-부활5주간 월(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학자기념)

 

시에나의 가타리나 성녀는 1347년 성모영보 축일에 염색직업 베닌가사 가문의 24번째 자녀로 출생하여, 어릴 때부터 예수님 발현을 보고 탈혼을 체험한다.

7세에 평생동정을 서원하였으나, 부모는 미모의 딸을 출가시키려하였다. 부모는 굽히지 않는 딸을 학대하고 하녀처럼 부렸다.

가타리나는 3년간 이를 참아 받았다. 부모도 딸의 굳은 결심 앞에 마침내 굽히고 포기하였다.

가타리나는 분심 중에 정결치 못한 잡념이 들어 물리치려 노력하였다. 분심을 물리치고 주님께 기도하기를,

주님, 내가 이 정결치 못한 분심이 들 때 어디 계셨습니까?” 하니 주님은 네 마음 속에 있었다.”

그러나 제 마음 속에는 더러운 생각으로 가득차 있었는데요!”하니,

예수님은 그때 네 마음은 기뻤느냐, 괴로웠느냐?”

가타리나는 괴로웠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나도 괴로웠다.”라고 말씀하셨다.

가타리나는 큰 위로를 느끼고 하느님의 은총을 체험하였다. 이후 어떤 유혹이 닥쳐도 용감히 물리치게 되었다.

3년간 기도, 묵상, 노동을 하며 18세에 도미니코 수도회의 3회에 가입하였다.

나병환자와 흑사병 등 전염병자들을 간호하며 가타리나의 은총생활을 시기 질투하는 사람들의 모함과 악담 질투를 받으며 고통을 잘 참아냈다.

어느날 예수님이 황금관과 가시관을 들고 나타나시어 그중 하나를 선택하기를 요구하자, 가타리나는 가시관을 선택하여 머리에 쓰면서 나는 황송하옵게도 주님의 정배로 선택된 자이니, 주님과 같은 고통의 가시관이야말로 참으로 적합하나이다.”

1374년 오상을 받고 상처는 눈에 띄지 않았으나 고통이 극심하였으며 죽을 때까지 계속되었다.

예수님이 나는 너에게 지식과 웅변의 은혜를 줄 것이니 여러나라를 다니며 권세자와 지도자에게 나의 소망을 전하여라.”

그러자 가타리나는 왕족, 귀족, 고위성직자를 방문하여 평화를 도모하고 예수님의 말씀을 전하였다.

그레고리오 11세 교황을 아비뇽에서 로마로 복귀하도록 권고하여 성공하였다. 당시 어지럽던 교회의 성직자 생활개선을 촉구하여 교회쇄신을 도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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