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03.18 06:55

2023년 3월 18일 사순 제 3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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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오늘 복음에서 기도는 누구의 기도냐가 중요하지 않고, 어떻게 기도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가르침이 전해집니다. 하느님께서는 단지 겸손한 사람의 기도를 즐겨 들어주십니다. 우리는 하느님 앞에서 겸손합니까? 우리는 하느님께 겸손하게 기도합니까?


바리사이의 기도 내용을 보면 틀린 부분이 없습니다. 자기가 한 일 그대로를 기도로 바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겸손함이 부족했습니다. 자신이 한 일을 자랑스럽다는 듯이 떠벌렸을 뿐 아니라 함께 기도를 드리러 온 세리를 대놓고 차별했습니다. 바리사이의 기도에는 교만함이 들어 있었던 것입니다. 반면에 세리는 하느님께서 의롭다고 여기실 만한 일을 한 것은 없었지만, 자신의 부족함을, 자신이 죄인임을 겸손하게 고백했습니다. 자신의 흠결을 인정하고 고백하는 그 자세를 하느님께서는 의롭게 여기신 것입니다.


어쩌면 바리사이는 세리보다 죄를 작게 지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교만이라는 더 큰 죄를 짖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한없는 은총을 내려 주십니다. 그러나 그것을 우리가 분별없이 받아들일 때 그 은총은 교만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견딜 수 있을 만큼의 고통도 주십니다. 그것을 잘 참고이기면 우리들의 삶을 돌아보게 되고 그러면서 회개와 함께 은총을 선물로 받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우리도 주님께 겸손의 은총을 청하며 성실히 살아갑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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