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축일 강론
2014.07.23 07:32

7월 23일-성녀 브리지타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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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성녀 브리지타 기념

 

1303년에 스웨덴에서 태어난 비르짓타는 어릴 때부터 열심하여 환시를 보기 시작했고 열 살 때에 성모님의 환시를 보게 되었고, 열 한 살 되던 때 사순절에 예수 수난에 대한 강론을 듣고 깊이 감동되어 밤새도록 생각에 잠겨있을 때 눈부신 광채가 보이고 이어서 십자가에 못 박혀 피투성이가 되신 예수님께서 나타나셨다. 비르짓타는 마음이 아파서 예수님! 당신을 이토록 만든 자는 누구입니까?” 하고 물으니 예수님께서는 나를 경멸하는 사람, 내 사랑을 잊어버린 사람이라고 대답하셨다. 그때부터 비르짓타는 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하게 되었다. 아버지의 강권으로 14세때에 울포라는 귀족 청년에게서 구혼을 받아 마음으로는 싫었지만 순명하는 뜻에서 승낙하였다. 남편은 경건한 생활을 하는 아내를 존경하였고 그 성덕을 본받으려고 노력하였다. 그들은 프란치스코회 3회에 가입하여 경건한 생활을 하였다. 남편이 어떤 주의 총독이 되어 그들의 생활이 공적으로 화려한 생활을 하게 되었으나 공무가 끝나면 다시 소박한 신앙인의 자세로 돌아와 교회일과 빈민구제 등에 열중하였다. 그녀에게는 여덟 명의 자녀가 있었다.

스웨덴 국왕 마뉴스 2세는 비르짓타를 왕비의 시녀로 뽑아 왕실 내부 살림을 맡겼다. 궁중의 화려한 분위기에서도 개인생활을 검소하게 유지하였고 바단 옷 속에 고복을 입고 철야기도와 고행을 즐겨 행하였다. 비르짓타는 남편과 함께 콤포스텔라로 성지순례를 떠났다. 순례도중 남편은 중병에 걸렸으나 완쾌되면 수도원에 들어가기로 서원하자 곧 완쾌되어 약속대로 프란치스코회에 입회하였다. 열심히 수도생활을 하다가 중병으로 최후를 맞게 되자, 비르짓타는 알바스트라 수녀원의 건물 한칸을 빌려 엄격한 고신극기생활을 시작하였다.

그런데 당시 교황은 아비뇽에 유페되어있던 교회의 위기상황이었다.

비르짓타는 하느님의 계시를 받고 교황께 서한을 보내어 로마로 귀환할 것을 청하였다. 한편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도 역시 같은 청원을 드리게 되어 드디어 교황이 로마로 귀한하게 되었다.

그녀는 수많은 환시와 계시를 받았는데 15기도가 대표적인 것이다. 1344년 바드스테나에 수도원을 세웠는데 이를 성삼회(비르짓타회)라고 한다.

15기도는 오늘날 많은 신자들이 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하기 위해 바치는 대표적인 기도문이다. 비르짓타 성녀의 경건한 생활을 통해 주님께서 내리신 고귀한 선물이니 우리 신앙이 주님 수난을 떠나서는 정체성을 찾을 수 없느니 만큼 15기도를 통해 주님 수난을 매일 묵상하고 성덕의 길로 정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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