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3.05.01 22:16

2013-5-2-부활5주간 목(성 아타나시오 주교학자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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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5-2-부활5주간 목(성 아타나시오 주교학자 기념)

 

그리스도의 천주성을 부인하는 4세기의 아리아니즘 이단이 교회를 동요시킬 때 혜성처럼 나타나 반세기 동안 투쟁의 주역을 맡은 분이 바로 알렉산드리아의 성 아타나시오 주교였다. 과연 그는 그의 이름처럼 불사의 신념으로 싸워 이겨 불후의 이름을 남겼다.

295년경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나 젊었을 때는 사막의 성 안토니오 은수자에 매혹되어 그와 함께 광야에서 은수생활을 즐기기도 하였다.

320년경 부제가 되어 알렉산드리아 주교의 비서가 되었고 325년 부제의 몸으로 주교를 따라 니체아 공의회에 참석하여 아리우스 이단을 공격하는 선봉에 나섰으며 니체아 신경을 만드는데 주역을 맡았다.

328년에 주교가 서거하자 33세의 나이로 주교직을 계승한 아타나시오는 아리우스 이단과 싸우며 가르치고 다스린지 7년만에 반대자의 모함에 의해 추방되어 9년간 독일 트리어 지방에서 망명의 외로운 생활을 하였다. 이러한 추방과 귀양생활은 그의 45년 주교생활 동안 5차례에 걸쳐 무려 17년 이상이나 되었다.

아리우스 이단세력들은 아타나시우스를 때로는 살인죄로 때로는 독성죄로 심지어는 국사범으로까지 무고하여 추방하였고, 그를 죽이려고 광야나 무덤 속까지 쫓아다녔다.

하루는 나일강을 건너는데 군사들이 쫓아오면서 아타나시오를 보았소?” 하고 묻자, 그는 태연하게 대답하기를 보고 말고요. 멀리가지 않았을 거요. 빨리 가보시오.” 하며 죽음의 위기를 모면하였다. 유배생활 중 그는 쉬지 않고 이단을 반박하고 삼위일체와 강생의 신비에 대한 책을 쓰며 영신적 발전의 기회로 삼았다. 90세의 노령에야 귀양살이에서 풀려났다.

37352일에 선종할 때까지 그의 간난신고는 파란만장한 것이었고, 백절불굴의 투사다운 오뚜기의 삶이었다.

그의 교회를 사랑하는 일편단심의 신앙은 오늘날 교회 안에 정통교의를 흔들어놓는 속화의 물결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귀감이 되는 인물이라 할 것이다.

그릇된 교리를 눈감아주거나 오류를 보고도 침묵을 지키는 것은 등불을 켜서 됫박으로 덮어놓는 것과 같고, 이단에 동조하는 것이라 할 것이다.

우리도 성인의 모범을 따라 정통교리를 수호하는데 앞장서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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