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06.12 21:26

6-13-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 학자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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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 학자기념

 

페르디난도라는 이름을 지닌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는 1105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태어나 빈첸시오회의 수도원 학교에서 공부하고 아우구스티노회에 입회하였다가 프란치스코회로 적을 옮기고 회교도인들을 교화하기 위해 모로코로 떠났다가 병을 얻어 되돌아왔다.

그는 배를 타고 그 지방을 떠나 폭풍에 시달리다가 도착한 곳이 이태리 시칠리아였다. 아씨시의 프란치스코회 지도자 총회에서 루마니아 포플리 근처의 성 바오로 수도원에 거처를 정해주어 그곳에서 고요한 은수생활을 시작하였다.

포플리의 서품식에서 강론할 사제가 없어서 이 무명의 수사에게 강론을 맡기니 이것이 일약 명강론이 되어 이로부터 열성을 겸비한 탁월한 강론가로 명성이 나게되고, 북부 이태리의 프로테스탄트들을 반박하는 강론가로 파견되었다.

프로테스탄트들의 성경지식을 능가하는 해박한 성경지식과 타고난 웅변술로 그들을 능란한 솜씨로 반박하였다. 1223년 프랑스 리무쟁 수도원장을 맡으면서 많은 이교도 영혼들을 개종시켰다. 1230년 이태로 파도바로 돌아와 성덕과 명강론으로 명성을 날리자 산 성인으로 추앙받게 되었다.

1231년 사순절 강론을 통해 부당한 고리대금업으로 가난한자들을 울리는 악덕 부자들을 공격하는 강론에 앙심을 품은 부자들과 관리들의 시기 질투로 독약시해 미수사건도 있었다.

안토니오의 강론은 바닷가의 물고기도 고개를 쳐들고 들었고, 새들을 향해서도 강론을 하였다는 여러 일화가 전해진다. 그는 기적을 행하는 성인또는 이단자들의 망치’ ‘살아있는 계약궤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이태리인들의 이 성인에 대한 공경은 대단하여 명강론을 행하였던 그의 혀가 파도바의 성당에 보존되어있고 가난한 이들의 수호성인이고, 잃어버린 물건을 찾을 때 성인에게 기도하면 잘 들어주신다는 전설이 있다. 그것은 성인의 영성서적을 훔쳐갔던 어떤 수련자가 성인의 기도로 인해 그에게 그 책을 다시 돌려주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1946년 비오 12세에 의해 교회박사로 선언되었다.

성인의 성상이나 상본에는 성 안토니오 사제가 책을 들고 있는데 이것은 그가 성경지식이 해박하였음을 상징하는 것이다. 백합을 들고 있는 것은 그의 순결을 상징하고 그가 예수 아기를 안고 있는 상본은 그의 탈혼 중에 일어났던 일을 표시하는 것이다. 그의 타고난 웅변술과 재능은 그의 겸손덕과 주님 사랑의 열정과 순결의 깨끗한 덕행수행에 단지 옷을 입혀주었을 뿐, 그의 웅변술이라는 타고난 재능만의 결과는 결코 아니었으며, 시민들의 열렬한 환호 뒤에 찾아들기 쉬운 교만의 마귀와 싸우기 위해 밤마다 홀로 성체대전에 앉아 채찍으로 편태하며 자신을 겸손하게 다듬는 노력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재능을 자랑하지 말자. 그것이 누구에게서 왔던가! “모든 것이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왜 자기 것처럼 자랑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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