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03.02 07:44

2024년 3월 2일 사순 제 2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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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내 것이 다 네 것이다. 큰 아들의 입장에서 오늘의 탕자의 비유는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말씀입니다. 하지만 그 속에는 위대한 가르침이 담겨있습니다. 이 복음 말씀에서 큰 아들은 되찾은 형제를 위한 잔치에 함께하도록 부르심 받았을 뿐만 아니라, 이 무한한 자비에 함께하고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야말로 그에게 주어진 가장 위대한 유산이자 재산임을 이해하도록 부르심 받았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이 비유는 불편한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쉽게 이해하기도 받아들이기도 힘든 비유입니다. 아버지는 어째서 상속받기도 전에 자기 몫의 재산을 요구해 가산을 탕진하고 허비한 작은 아들을 애타게 기다렸을까요? 


우리 모두는 작은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대가 없이 넘치는 사랑에 화가 난 큰 아들의 모습에서 우리 자신을 발견합니다. 


사람이 제정신을 차리고 반성하여 다시 돌아 올 수 있었던 것은 하느님의 은총 덕분입니다. 하느님께서 다시 받아들이신다는 것은 인간이 지은 죄를 모르시거나 잘했기 대문이 아니라 주님의 자비 덕택일 뿐입니다. 하느님께 뉘우치고 집으로 돌아온 죄인을 당신의 사랑으로 덮어 주시는 것, 과거의 모든 일을 잊으시고 죄로 생긴 빚을 헤아리지 않으시고 오히려 죄인을 전보다 더 잘 대해 주신다는 것은 하느님의 은총의 이해할 수 없는 신비입니다.  


3월의 첫 토요일을 성모님께 봉헌하며 큰 아들 마음으로 살았던 지난 날을 뉘우치며 하느님께 되돌아갑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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