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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님의 어머니 동정 마리아(역대상15,3-16,2; 루카1,39-47)

 

원죄로 타락하여 에덴에서 쫓겨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하느님은 기발한 계획을 세우신다.

즉 당신 성자를 사람이 되어 인간 세상에 내려가 사람들 속에 섞여 살면서 어떻게 살아야 다시 아버지 품으로 돌아올 수 있는가를 가르쳐주고자 하신 것이다. 사실 얼마나 힘든 결단인가?

왕궁에서 부귀영화를 누리던 왕자를 어느 날 갑자기 농촌에 내려가 농민들 틈에서 섞여 살도록 아버지인 왕이 결단을 내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결정인가?

그런데 아드님을 사람으로 세상에 내려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여인이 필요하였다. 성자의 어머니로 간택된 여인이 바로 마리아인 것이다. 그런데 그분은 단지 예수님의 인성만의 어머니가 아니라, 인성과 더불어 천주성을 불가분리적으로 지니신 예수님의 어머니이시므로 천주의 모친 즉 주님의 어머니이신 것이다.

즉 천주성자가 인간이 되기 위해서 마리아는 필수불가결한 존재이며, 또한 구원 사업에 있어서 하느님은 마리아에게 중대한 일을 맡기셨다. 그래서 성모님은 예수님의 구원사업에 없지 못할 협력자라고 하는 것이다. 즉 은총의 분배자요, 인류의 어머니로서 하느님을 가장 모범적으로 섬긴 모델로서 인류가 그분을 본받도록 제시된 인물인 것이다.

하와가 하느님을 거역한 불순종의 죄를 기워갚기 위해 인간으로서는 처음으로 순종의 표시로 Fiat을 발한 인물이다.

동정녀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여라는 하느님의 제안을 한마디로 응답한 위대한 신앙의 사표가 되는 것이다.

마리아는 예수님의 어머니일 뿐만 아니라 우리 인류의 어머니로서 우리의 아쉬움을 당신 아들 예수님께 청하여 은총을 분배하여주시는 자상하신 어머니이시다. 카나의 혼인잔치에서 술이 떨어졌음을 가장 먼저 발견한 것도 성모님이셨듯이 우리일상사에서 무엇이 결핍되어 있는지를 가장 먼저 아시고 염려해주시는 분이 우리 어머니이신 성모님이신 것이다.

예수님은 효자이신지라 당신 어머니의 청을 거절할 줄 모르신다. 그러므로 죄인의 의탁이신 성모님께 우리의 사정을 늘상 아룁고 도움을 청하면 성모님은 당신 아드님께 직통전화로 우리의 아쉬움을 간청해주시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어머니를 모시고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가? 천상 엄마인 성모님은 우리가 어떤 부탁을 해도 성가시다고 짜증내시거나 외면하지 않으신다.

다만 우리에게 영신적으로 유익한 것만 청해주신다. 성모님을 한 어머니로 모시고 예수님과 같은 형제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도 성모님께 예수님처럼 효자노릇을 하도록 분발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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