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자선과 기도와 단식은 우리를 사라지지 않는 세 가지 현실로 이끕니다. 기도는 우리를 하느님께로 다시 묶어 줍니다. 자선은 이웃과 묶어 주고 단식은 우리 자신과 묶어 줍니다. 무의미하게 끝나지 않고 우리가 투자해야 할 세 가지 현실은 바로 하느님, 형제들, 나의 삶입니다. 이것이 사순 시기가 우리로 하여금 바라보라고 초대하는 공간입니다.
수평적이고, 평범하고, 하느님을 잊은 채로 나 자신만을 찾는 삶에서 벗어나게 하는 기도를 통해 하늘을 향하는 것입니다. 소유하려는 허영심에서 벗어나는 것, 나에게 좋으면 모든 일이 다 좋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벗어나게 하는 자선을 통해 (우리는) 이웃을 향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물질과 세상에 대한 애착에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단식을 통해 우리 자신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기도, 자선, 단식은 오래가는 보물에 대한 세 가지 투자입니다
단식은 타인과 모든 피조물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바꾸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우리의 탐욕을 채우려고 모든 것을 ‘집어삼키려는’ 유혹에서 벗어나, 우리 마음의 공허함을 채울 수 있는 사랑을 위해 기꺼이 고통을 감내하게 해 줍니다. 기도는 우리에게 우상 숭배와 자만을 버리고 주님과 그분 자비의 필요성을 깨닫게 해 줍니다. 자선은 우리가 관장할 수 없는 미래를 스스로 보장할 수 있다는 헛된 믿음으로 자신만을 위해 살고 모든 것을 움켜쥐려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게 해 줍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참된 영적인 배고픔을 위해 주위의 배고파하는 형제자매들을 나몰라하지 말고 그들을 초대합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