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03.03 06:24

2023년 3월 3일 사순 제 1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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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용서와 화해란 말은 곧 관계의 회복을 의미합니다. 원래의 모습대로 놓은 것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많은 신자들이 용서하고, 화해할 것이 있다면 화해를 해야 한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머리로는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네 삶 가운데서 그렇게 쉽사리 일어나지 않습니다. 마음을 먹기는 하되 시간이 지나면 또 꼬이기 시작하고 아픕니다. 그러다 보니 이 부분에 대해서 회피하고, 포기하고, 사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용서라는 말 앞에서 종교적 콤플렉스를 느낍니다. 용서라는 말만 들으면 왠지 움츠러들고 자신이 없어진다, 마치 자신이 위선자 같고, 하느님 앞에서 죄송스러움을 느낀다. 사순시기에 판공성사를 받은 많은 신자들은 다음과 같은 생각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나는 정말로 용서하였는가? 그런데 왜 내 마음은 여전히 아프고 섭섭한 것일까?’ 


오늘 복음의 요지는 참된 회개와 그 죄에 대한 고백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참된 회개란 그 죄가 저질러지는 결과를 보상하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의미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과 사람과의 화해는 무엇보다도 먼저 사람과 사람 사이에 화해가 먼저 이루어져야, 하느님과의 화해도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그 전에 최선을 다해, 그 자신의 행실을 바르게 가져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인간 관계가 바르지 못하면, 하느님과의 관계도 바르지 못하다는 명백한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시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하느님을 보다 더 사랑하기 위해 이웃을 용서할 수 있는 화해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봅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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