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03.30 06:48

2023년 3월 30일 사순 제 5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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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오늘 복음을 통해 예수님을 믿는 유다인들이 예수님을 위대한 예언자로 심지어 메시아로까지 받아들일 자세는 되어 있으나 하느님의 아들로 인정하기에는 아직 불완전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 즉 예수님을 그저 인간적으로만 이해한 사람들임을 알려줍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이제까지 요한 복음에서 볼수 있었던 어느 말씀보다도 더 명확하게 당신 신분을 분명히 밝히십니다. 그러기에 당신은 당신의 말씀을 따른 사람들에게 죄악의 벌인, 삶의 종말로 보이는, 그 누구도 해결 못하는 죽음을 해결해 주실 수 있고, 또 그렇게 해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지켜 나가는 사람은 하느님과의 관계에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는 시간과 영원의 구별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느님과의 관계에 들어간 사람은 다른 사람들처럼 삶에서 죽음으로 그 삶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세의 삶인 육신의 죽음의 문을 지나 하느님 생명인 새로운 삶으로 옮겨간다는 것입니다.  


죽음은 죄의 벌이요, 죄의 수치의 결과입니다. 그러나 그 반대로 영광이라는 것은 참다운 영원한 삶입니다. 현세에서의 어떤 영광이 죽음 앞에서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이 하느님이 어떠한 분이신지를 알 수 있고, 하느님을 알고자 하면 그리스도안에서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에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어, 우리와 같은 육신을 취하여 세상에 오신 하느님의 아들이기 때문에, 아버지와 같으신 아드님만이 우리에게 아버지에 대해서 올바로 알려 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는 증거는 사람들에게 말씀하시고, 보여주시고, 행하신 모든 행적을 통해서 드러납니다. 


오늘날에도 계속 되는 우리의 유혹은 마음 편할대로 적당히, 즉 자기 방식대로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려는 것입니다. 


우리가 보아야 할 것은, 단지 2,000년 전에 이 세상에서 살다가 죽어간 한 인간 예수를 보는 것만이 아니라, 사람이시요, 하느님이신 예수님을 통하여, 시간의 제약을 넘어서 영원히 계시며, 언제나 우리에게 오시고,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고자 하시며, 우리를 죄로 인한 죽음으로부터 해방시켜 주시고, 우리를 당신의 영원한 영광의 나라로 초대하시고, 당신 말씀을 받아들여 믿음으로 지켜 나가는 이들을 영원한 삶으로 인도하시는, 그런 하느님을 보아야 합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우리가 하느님을 알 수 있도록 알려주심에 감사드리며, 언제나 살아계시며, 우리를 알고 계시는 하느님께, 당신을 믿고 따르고자 하는 우리들에게 도움이 되어 주시라고, 믿음의 부족으로 당신의 말씀을 온전히 따르지 못하는 우리들에게 힘이 되어 주시라고 청해야 할 것입니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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