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02.23 07:10

2023년 2월 23일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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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사순시기는 우리의 육체적 고신극기와 단식을 통해서 참회의 생활로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에 참여하며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만남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어제 우리는 머리에 재를 얹으면서 사순시기를 시작했습니다. 사람아 너는 먼지이니, 먼지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라. 그리고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는 메시지와 함께 재를 머리에 얹음으로써 우리 자신은 회개와 정화의 시기를 살 것을 결심하였습니다.  


사순시기의 두 번째 날인 오늘,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자신이 잡혀서 죽게 될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새롭게 부활할 것인지 말씀하셨습니다. 이어서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살 것이다” 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부활을 위해서 십자가를 지셨듯이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삶에 동참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것처럼 우리도 복음을 위하여 우리자신의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우리 자신의 체면을 버려야 합니다. 우리 자신의 고집스러움을 봉헌해야 합니다. 이것이 매일매일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따르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어렵고 힘겨운 일이 닥치면 십자가를 졌다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그 십자가를 벗어버리려고 애를 씁니다. 어떤 때에는 이 십자가를 주신 주님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왜 나에게 이런 십자가를 주셨는가? 다른 사람은 아니고 왜 하필 나에게 주셨는가? 원망과 투정이 어린 기도를 바치기도 합니다. 이렇듯이 십자가는 피하고 싶은 고통의 표지입니다. 그런데 그 십자가는 구원의 표지이기도 합니다. 십가가를 지지 않고 내어 버린다면 구원의 길도 함께 포기하는 것이됩니다. 


이 사순시기에 십자가를 사랑합시다. 나에게 주어지는 고통을 영광을 위한 제물로 봉헌합시다. 욥은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에게서 좋은 것을 받았는데 나쁜 것이라고 하여 어찌 거절할 수 있단 말이오”하면서 고통을 받아들였습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 자신의 십자가를 기쁘게 지고 그리스도와 함께 이 사순시기를 살아갑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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