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오늘 복음을 통해서 주님께서는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 사람들이 말하는 것은 다 지키라고 말씀하시지만 그들의 행동만은 본받지 말라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왜냐하면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말만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즉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 사람들은 겉 다르고 속 다른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이중 인격자라고 말을 하거나, 또는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해서 별로 가까이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우리 또한 살아가면서 우리 주변에 말만하는 사람, 말이 많은 사람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행동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얼마나 하느님 안에서 머무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를 반성해봅니다. 때로는 기도한다고 하면서도 하느님과 이야기하기 보다는 우리 자신의 바람이나 아쉬움 등 우리 이야기만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고, 하느님의 뜻보다는 우리 자신의 뜻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말을 많이 하고, 다른 사람에게 자기 자신을 드러내기를 좋아하지만, 생각이 깊고 신앙심이 깊은 사람들은 자신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을 따르려고 노력합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사순 시기를 통해 말과 행동이 일치되는 삶, 다른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삶이 아니라 자신에게 충실한 삶을 살도록 노력합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