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02.21 05:11

2023년 2월 21일 연중 제 7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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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오늘 예수님께서는 당신 수난에 대한 두번째 예고를 하시며 제자들의 잘못된 태도를 말씀으로만 일깨워 주시지 않으시고, 어린아이를 감싸 안으시는 상징적 행동으로써 가르치십니다.


초기에 예수님의 권능에 찬 말씀과 기적들을 체험하면서 드디어 메시아가 왔다고 생각하며 환호하던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의 수난 예고의 말씀을 듣거나 수난하시는 모습을 보았을 때에 받았을 충격을 충분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러한 충격은 오늘 제자들의 모습를 통해 잘 보여줍니다. 이들은 예수님께서 지적하셨던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 모습입니다.


오늘 복음 말씀에는 수난하시게 될 예수님을 전혀 이해 못한 제자들의 태도로서 제자들의 자리다툼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스승 예수님은 장차 많은 고난을 당하실 것이 라는데, 제자들은 엉뚱하게도 자리다툼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도 머리와 입으로는 예수님께서는 구세주이시고, 그분께서 십자가상의 죽으심을 통해 우리를 구속하셨다고 고백을 하지만, 실제의 삶은 어떠한지 반성해볼 대목입니다.


 오늘 복음과 같은 말씀은 참으로 우리에게 회개를 요청하시는 말씀입니다. 자리 다툼을 하였던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말씀과 행동으로 가르침을 주십니다. 먼저 첫째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꼴찌가 되어 모든 사람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으로 가르치시고 곧 이어 그 말씀을 실행으로 보여주시며 어린이 하나를 그들 앞에 세우시고 그를 안으시며 말씀하십니다.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이 하나를 받아들이면 곧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예수님의 이 말씀과 행동에서 어린이는 순진무구함을 상징하는 것이 아니라, 약하고, 도움과 보호가 필요한 사람들을 상징합니다. 즉 예수님께서 제자들 앞에서 어린이를 감싸 안으시는 예수님의 행동은 제자들이 약하고, 도움과 보호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봉사해야한다는 가르침입니다. 그런 삶이 바로 사랑 때문에 십자가까지 지고 가시는 스승 예수님을 참으로 뒤따르는 제자의 삶이라는 가르침입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십자가 위에서 우리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는 예수님을 기억하며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 우리의 마음과 시간을 나누어줍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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