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3.03.24 21:37

2013-3-26-성주간 화요일(이사49,1-6; 요한1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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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3-26-성주간 화요일(이사49,1-6; 요한13,2-38)

 

하느님과 사람의 죄와 죄인을 보는 시각의 차이를 오늘 복음에서 볼 수 있다.

즉 사람은 누가 주님을 배반하는 죄를 지을 것인가에 초점이 있으나, 주님께는 죄인이 아니라 죄에 초점을 맞추신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죄인의 이름을 거명하지 않으시고 스승을 팔아넘기는 죄에 대해서 말씀 하시며 너희 중에 한 사람이라고 죄인을 특별히 거명하지 않으시는 것은 누구도 그러한 죄를 범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주시는 것이다.

제자들의 반응은 주님 그가 누구입니까? 저는 아니겠지요?”하며 자기가 주님의 눈에 벗어나지 않으려는 데만 관심을 갖는다. 팔리실 주님에 대한 걱정은 사라지고, 베드로는 자신이 다른 제자들보다 짐짓 낫다는 자랑을 늘어놓으며 주님을 위해서라면 저는 목숨까지 내놓겠습니다.”라고 호언장담한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이 자만심에 걸려 넘어질 나약한 인간성을 지적하시며 새벽닭이 두 홰 울기 전에 너는 나를 세 번이나 모른다고 할 것이다.”고 경고하시며 서있다고 생각할 때 넘어질까 조심하라는 성총에 의탁하기를 권고하신다.

유다스의 배반과 베드로의 부인의 차이는 무엇일까? 유다스의 배반은 치밀한 계획에 의한 음모로 꾸며진 배반이었다.

반면에 베드로의 부인은 얼떨결에 두려움에서 돌발적인 충동에 의한 부인이었다. 그에게 주님께 대한 공경심이나 사랑이 없어서가 아니고 성총에 의탁하지 않고 자기를 믿었던 교만에서 비롯된 나약한 인간성의 결과였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실수 후의 두 사람의 태도에 있다. 유다스는 자신의 죄레 실망하고 하느님의 자비를 믿지 않고 자포자기하여 자살하였다.

베드로는 닭울음소리를 듣고 예수님의 경고말씀이 기억이 나 밖에 나가 통곡하며 통회하였다. 주님 앞에 주님을 배반한 죄도 크지만 그러나 가장 큰죄는 주님의 자비에 대한 불신이다. 주님의 자비 앞에 용서받지 못할 죄는 하나도 없는 것이다. 대 데레사 성녀는 주님의 자비에 비하면 우리 죄는 이글이글 타오르는 화롯불에 물 한방울에 불과하다고 하였다.

죄를 피하려는 노력과 아울러 그보다 더 큰 신뢰로 주님의 자비를 굳게 믿고 우리 죄를 통회하며 주님의 용서를 청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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