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01.18 07:19

2023년 1월 18일 연중 제2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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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예수님의 치유 행위에는 상징적인 의미가 많습니다. ‘오른손이 오그라든 사람’의 치유 이야기 속에는 손이 말라붙어 하느님의 창조 사업에 동참할 수 없는 인간의 무기력감과 움켜쥔 채로 손을 펴지 못하는 옹졸한 인간의 편협한 마음을 지닌 바리사이들이 나타납니다.


오늘 복음에서 제시되고 있는 바리사이 사람들이 바로 이러한 성향을 갖고 예수님과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들은 안식일에 예수님께서 손이 오그라든 불구자를 고쳐주었다고 하여 예수님을 고발하려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이러한 잘못된 판단을 지적하시며 오그라든 손이 펴지는 치유의 기적이 일으키십니다.


기적적 치유까지도 안식일에 하면 치료 행위로 여기는 법 지상주의자 바리사이들의 교만은, 안식일이 선행과 생명에 도움을 주는 날이어야 한다는 율법의 정신을 잊어버리고 자신들의 기준에 맞지 않는 예수님의 치유 행위 자체에 불만을 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하느님의 현존과 평화를 갈망하는 이들이 회당에 모인 이유와 정면으로 반대되는 것입니다. 


바리사이 사람들들은 병자를 앞에 놓고 치유의 합법성 문제를 따지고 있습니다. 법은 사람을 위해서 있는 것이며 따라서 법 중의 법은 인간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율법이 진정 하느님의 법이라면 그것은 하느님을 사랑하고 인간을 사랑하는 것이 율법의 정신일 것입니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만을 보려 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틀을 만들고 그 틀에서 벗어나면 무조건 반대를 했습니다. 심지어 하느님의 아들도 말입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예수님께 치유를 받아야 할 사람을 이끌어야겠습니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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