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01.19 07:03

2023년 1월 19일 연중 제 2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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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예수님을 찾은 군중들은 이 세상이 줄 수 없는 어떤 것을 목말라하고 있었고 배고파하고 있었습니다. 난생처음 들어보는 하느님 나라의 복음에 이끌리고 있었고 그리고 예수님의 몸에서 기적의 힘이 나오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만나서 그분의 말씀을 듣고 기적을 목격하거나 체험했던 사람들이 받았던 값진 선물은 바로 믿음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병을 낫게 하심으로써 하느님의 능력을 드러내셨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보여 주셨습니다. 제자들에게는 하느님의 권능을 보여 주신 것이지요. 당시 사람들이 생각할 때 세상은 마귀의 지배하에 있다고 믿었습니다. 인간은  마귀의 위력 앞에 속수무책이었으며 단지 그들이 기다렸던 메시아가 오면 마귀의 모든 세력이 꺾여서 새로운 세계가 전개된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인생의 새 지평선을 활짝 열어 주셨습니다. 육체적인 질병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질병, 혹은 자기 죄로 인해서 지옥에 갇혔던 인생들에 이르기까지도 예수님은 새 세상을 열어 주셨습니다. 병은 죄와 함께 이 세상에 들어왔고, 이제 예수님은 그 원래의 상태를 복구시키기 시작한 것입니다. 즉 잃어버렸던 인간의 아름다운 모습을 되찾아주신 것이다.  


오늘 복음에서 더러운 영들이 예수님께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라고 소리 지릅니다. 이때마다 예수님은 함구령을 내리십니다. 이는 예수님께 대한 참 믿음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예수님께 대한 믿음보다는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놀라운 능력 기적만을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신앙은 예수님의 활동에 오히려 장애가 될 뿐입니다.


오늘 복음의 악령들처럼 그저 입으로만 하느님을 고백하지 말고 반듯한 신앙인으로 오늘을 살아갑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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